도데체, 기상청의 존재의의가 뭡니까???

대부분의 국민들,
정부기관의 행사에 대해
틀별히 본인에게 크나 큰 손해가 오지 않는 한....침묵으로 일관합니다..
그건, 국민들이 무식해서가 아니고,
거대 관료(행정)집단에게 나불거려봐야 피드백이 없다는걸, 수용해 줄 리가 없다는걸 아니까,
그냥 그러러니 하고 사는거죠..

저 또한, 내가 기상청에 이런 글 올릴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글 또한 귀청 측에서 보는지, 안보는지,
보더라도 인사권도 없는 일개 국민의 얘기에 보는 순간 바로 개 무쉬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답답해서 얘기는 해야 속이 시원하겠습니다..

제 직업상, 날씨예보를 자주 확인하곤 하는데......

이건 뭐, 허.....
귀청의 잦은 오보에 한숨만 나왔는데

이젠.........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에 비가 올 수 있다느니,
내륙에 소나기 올 수 있다느니 하는,

면피용 예보에 짜아증이 납니다..


도데체......내륙 소나기 예보는 누가 못합니까????
도데체.......내륙 아닌곳이 어딨습니까???

24시간 후의 얘보도 그놈의 내륙,내륙,내륙...

제가 어제 오전 예보 확인하기를,
"내일은 내륙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길래

"또 gi-dl 편할대로 예보하는군" 하며 생각하면서도
설마, 이곳(광명시)에 비가 오랴?? 했는데.....

딱 24시간 지난 오늘 10시부터 소나기가 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소나기 치곤 다소 많은 양 이었지만,
그건 둘째치고,

내륙에 소나기...내륙에 비....이 말 누구 머리에서 나온겁니까???

만 하루후의 예보도,
내륙에 소나기가 온다고 뭉뚱거려 말하면,
그런 예보를 누가 못합니까???

어느 지역인지 확률이 어떤지 정도는 하루전에
알려 줘야줘!!

제가 원하는건 간단합니다.....단지, *하루* 후의 예보 정도는.... 자세히 알려 달라고요!!!

내륙 어쩌고 하지 말라고요!!!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에 비오겠습니다"라는
말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말 아닙니까????

지금,
아침에
밖에 내 놓았던 물건, 비 다 맞았습니다...
아침까진 화창하길래....
내 놓고 외근일 하고 있었는데....
어,휴~~
무려 3시간 동안을 계속 비폭탄 맞아 버렸습니다...
원가만 4백만 어친데......

어제 오전에 예보한 "내륙일부에 소나기"가

하필 광명시라니......제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