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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온감률과 혼합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020/02/06
답변수
1
질문자
김정현

안녕하세요.


환경기온감률이 라디오존대로 측정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의 환경기온감률은 왜 09시에 측정된 고도별 기온의 수직분포로 만들어지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한, 혼합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기상청에서 얼마나 다루고 있고 얼마나 연구되어지고 있는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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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길 2020-06-14 19:03:58

      라디오존데 관측에는 큰 비용이 소요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1회 관측에 인건비와 소모품비가 약 100만원 정도(?). 이러한 비용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라디오존데 관측소의 수는 많지를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오산, 포항, 광주, 고산(제주도), 강릉, 백령도 등에 라디오존데 관측소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측자료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종관관측을 합니다. 즉 세계시 00 UTC를 기준으로 하여 같은 시각에 관측을 합니다. A급 관측소는 6시간 간격으로 4번(00, 06, 12, 18Z), B급 관측소는 12시간 간격으로 2번(00, 12Z), C급은 1번(00Z) 관측합니다. 00Z에는 모든 관측소에서 측정합니다.
      대기 환경을 예측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00Z가 아침 9시여서 낮 동안의 대기 변화를 추정하는데 가장 적합하므로 9시(00Z) 자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지상의 오염공기가 바람을 타고 수평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분자확산과 대류(난류확산)에 의해 상공으로 퍼져나가지요. 분자확산은 그 속도가 매우 적어 대기오염 확산에 크게 기여하기가 어렵습니다. 해가 떠서 지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류현상이 생기는데, 대류로 상승되는 고도(혼합고)가 높아지면 지상의 대기오염이 상공으로 잘 확산(난류확산)되죠. 그래서 혼합고도를 9시 라디오존데 관측자료로 예측하게 됩니다.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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