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실시간 지진대피 안내 방송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요!
-학교 대상 실시간 지진정보 전달 시범서비스-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에서는 긴급재난문자(CBS), TV자막,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진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수업 중일 때는 위와 같은 매체 사용이 쉽지 않아 지진발생 상황을 인지하거나 대응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신속한 대피가 어렵습니다. 또한,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 (행정안전부, 2019) 자료에 따르면, 내진성능이 확보된 학교는 전국 49%로 내진성능 보강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나, 지진발생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의 안전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출처: 전주 MBC

출처: 전문건설신문 (’20.4.29.)

이에 기상청은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업하여 학교를 대상으로 지진 발생 즉시 자동으로 교내 음성 안내 방송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지진정보 전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범 운영 학교는 각 시·도교육청 및 해당 지역 학교에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선정되었습니다. (’19년: 32개소, ’20년: 58개소)

■ 장점 1. 교내 방송 연계를 통한 자동음성안내로 지진정보 사각지대 해소!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학교 방송시스템을 연계하여 지진 발생 즉시 실시간으로 지진발생 상황 및 행동요령에 대해 자동 안내방송합니다. 이렇게 교내 방송시스템을 통해 수업 중에 매체 (휴대폰, TV, 인터넷 등)를 활용하기 힘든 교육시설에서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지진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장점 2. 신속한 지진정보 전파로 대피시간 확보 가능 및 인명피해 경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조기경보를 통해 큰 피해를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5초 전에만 신속하게 지진 발생 사실을 인지한다면 근거리 대피(책상 아래로 대피 등)가 가능해 약 80%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지진 대피 가능 시간에 따른 피해경감효과

※ Development of Application Systems for Earthquake Early Warning (Y.Fujinawa, Journal of Disaster Research Vol.4 No.4, 2009)

기존에는 지진재난문자를 수신한 후 방송실로 이동해 교내 대피 음성방송을 수동으로 진행하여 대피까지 약 300초가량 소요되었지만, 이제는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의 직접 연계와 자동방송으로 지진 발생 즉시 교내 자동 대피 방송으로 약 3초 만에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여 대피시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경감할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즉시 자동 상황전파로 신속한 대처 및 대피 가능>

■ 장점 3. 90개 학교 교내 실시간 지진정보 안내방송 가능 및 향후 전국 학교로 확대 가능!
시범서비스로 설치된 서버 1대당 최대 500개 학교까지 연결이 가능하여 연계 시스템의 확장성이 용이합니다. 현재 12대의 서버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진경보장치 단말기 추가 설치만으로 최대 6,000개 학교까지 자동대피방송이 가능합니다. 올해에는 시범서비스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58개 학교(서울·경기·강원·충남·경남·경북(경주))에서 설치·운영 예정인데요. 향후,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학생 약 6백만 명(’20년 기준 총 학생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점 4. 학교 맞춤 정보 제공으로 학교현장 재난 매뉴얼 적용 용이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 강화!
지진 발생 위치로부터 반경 100km 이내에 위치한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지진 규모별로 대피 및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있으나(「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교육부)), 학교 반경 100km 내에 지진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현장 대응에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매뉴얼에 맞춰 해당 학교의 위치를 기준으로 지진 규모와 반경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학교 상황과 환경에 맞게 대피 안내 문구(대피장소, 안내방송 문구 등)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학교 맞춤형 지진 대피안내 방송으로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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