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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올 겨울 한파와 대설 분석 및 전망

광주청방재기상과

작성일2010/01/19 조회수14547

 

올 겨울 한파와 대설 분석 및 전망

현황

작년 12월 16일 이후 세 차례의 한파가 있었고, 3주간 추운 날씨가 이어졌음. 눈이 온 날(신적설 0.1cm 이상)은 13일이며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5일 중 20일간 지면이 적설로 덮여있었음.

   ※ 올 겨울 광주 기온 및 적설 현황

     — 올 겨울(2009.12.1~2010.1.17) 광주는 최고기온이 5℃ 이하인 날이 25일, 최저기온이 -5℃ 이하인 날은 12일로 평년(1971~2000년, 최고기온 5℃ 이하 15.7일, 최저기온 -5℃이하 8.6일)에 비해 많았음.

     — 평균기온은 1.3℃, 평균 최고기온은 5.6℃, 평균 최저기온은 -2.2℃로 평년(평균 기온 2.2℃, 평균 최고기온 7.1℃, 평균 최저기온 -1.8℃)보다 낮았음.

     — 눈이 온 날(0.1cm 이상)은 13일로 평년(8.8일)보다 4.2일 많았으며, 신적설이 5cm 이상 기록된 날도 6일로 평년(2.2일)보다 많았음.


< 일별 신적설 및 적설 현황(´09.12.17~´10.1.15, 단위 : cm) >

 

´09.

12/17

12/18

12/19

12/20

12/21

12/22

12/30

12/31

´10.

1/1

1/2

1/3

1/4

1/5

1/6

1/7

1/8

1/12

1/13

1/14

1/15

신적설

4.9

4.3

6.6

9.5

 

 

8.4

7.6

 

 

 

3.3

9.7

1.3

0.3

 

5

3

0.5

 

적설

4.9

5.6

11.5

12.8

6.3

3.7

8.4

14.8

9.5

5.3

1.9

3.3

11.9

12.5

7.8

3.4

5

6.3

6.4

2.4

※ 신적설 : 일계(24시)를 중심으로 하루 동안에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

 

   적  설 : 눈이 누적되어 쌓인 눈의 깊이

 ○ 12월 중순 이후 북반구 중위도에 있는 동아시아, 유럽, 북미에 한기가 자주 남하하여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있었음.

 

 

□ 원인

 ○ 지난 12월 중순 이후 북극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0℃나 높아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가 흘러들면서 찬 공기가 중위도로 흘러내려와 서시베리아~동아시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파가 나타났음.


 ○ 기후변화 영향으로 열대동태평양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전형적인 엘니뇨와 양상이 다른 엘니뇨 모도키 현상(열대 중태평양의 고수온현상)이 발달하여 한기축이 동아시아지역에 위치하게 됨.

     ※ 전형적인 엘니뇨의 경우, 한기축이 일본 동쪽까지 동진하며 동아시아 지역은  난동 경향을 보임


 ○ 이에 따라서 시베리아 고기압과 함께 동아시아로 남하한 한기(Cold)가 장기간 머무르면서 한파를 가져왔고, 이 한파가 비교적 따뜻한 수온의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발생시켜 호남지방에 대설이 잦았음.


 ○ 금년겨울에는 북극진동이 "큰 음의 위상"으로 나타남.

    ※ 북극진동(AO, Arctic Oscillation)이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 일 또는 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으로, 북극진동지수(AOI Arctic Oscillation Index)는 이를 지수화 한 것을 말하며, AO 지수가 양의 위상일 경우 중위도에 난동이, 음의 위상일 경우 엄동이 나타남.


□ 전망

 ○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 북미, 동아시아의 한파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


 ○ 열대 중태평양에서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 모도키 현상은 그 세력을 겨울 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서태평양의 필리핀 동부 해상에 고기압의 발달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속적인 온난다습한 기류가 유입됨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을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눈 또는 겨울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음.


 ○ 1월 하순에는 기압골이 통과하며 한차례 눈이 온 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음. 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북극진동과 열대 중태평양의 고수온 현상(엘니뇨 모도키) 등 자연적 기후변동에 의해 일시적인 한파와 폭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남은 겨울철 동안에도 주의가 요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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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올겨울한파 분석및전망(100119).hwp (크기:0.139MB , 다운로드: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