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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안전하니 믿으라는 말은...

김유경 2011/04/07 조회수 8360

저는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 내리고 있는 비에 방사능량이 얼마인지 그것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하고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지에 가장 큰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그 비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 옷이나 몸에 닿았을 때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안전하니 믿으라는 식의 말은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이나 독일의 기상청도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기상청만 그렇지 않다고, 태평양쪽으로 갈 것이라고만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신뢰가 잘 안됩니다. 게다가 수치를 이야기하면서 뭐 이정도 비의 양을 매일 몇 리터씩 몇 년을 마셔도 안전하다는 말에도 불안감은 가시질 않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말하겠습니다.

만약 옆집아저씨가 내 집 대문앞에서 연일 담배를 피워대면, 아이의 건강과 내 가족의 건강이 어찌 염려되지 않겠습니까...? 가장이 남편이 나서서 그 아저씨를 만나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그래도 계속 피운다면 어떤 방법을 내서든 그 사람을 내 집 앞에서 몰아내는게 맞겠지요.

며칠이나 몇 달 담배연기에 노출된다고 100% 폐암에 걸리진 않겠지요~ 그래도 건강에 어떻게든 영향을 끼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이 불안하다고, 아내가 불안하다고 남편에게 말하는데도, "그 사람이 피우는 연기가 우리집에 들어와봐야 얼마나 들어오겠어! 그리고 복도에 창문도 열려있으니까, 연기가 바람을 타고 다른 곳으로 갈꺼니까 걱정하지마!!! 그리고, 옆집과의 관계를 생각해서도 제발 그만해!"라고 말한다면요. 계속해서,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않고 괜찮다 괜찮다 하며 모른척한다면, 그 남편을 어떻게 믿고 따르겠습니까!

저는 바라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나 기상청이 나서서 방사능의 바다유입에 대해서 일본에 강하게 반발해주고, 앞으로의 대처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구요. 조금이라도 수치가 올라간다면 대처상황을 재빨리 알려주는 것과 지속적으로 감시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가 없으니, 대신 말해달라는 것입니다.  기상청에서 계속 안전하다, 방사능 유입은 없다 하면서 안심시키는 사이, 일본은 우리나라를 얼마나 만만하게 보겠습니까. 물밑으로는 일본측과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정보가 오가는지는 모르겠으나, 공식적으로는 우리는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는 상황같이 보입니다.

이미 방사능은 유출이 되었고, 엎질러진 물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지요. 민심의 동요를 막기위한 대책보다, 눈에 보이는 우리 편에서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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