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8. (목) 10:30 (총 11매) |
2019. 7. 18.(목)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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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산정책과 지진화산감시과 지진화산연구과 지진정보기술팀 |
과 장 유 상 진 과 장 홍 성 대 과 장 이 덕 기 과 장 백 선 균 |
지진 재난문자 송출영역 확대 등
‘국민 체감 지진 서비스’ 시행
-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지진속보 감시영역 북한 지역 확장 △지진 재난문자 송출영역 확대 △규모 2.0 미만 미소(微小)지진정보 공개
- 지진정보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 향상을 위한 △한국형 신규 지진 규모식 적용 △지진규모와 발생위치에 대한 오차범위 △단층의 움직임 정보 등 추가 제공
□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7월 22일(월)부터 지진 재난문자 송출영역 확대, 한국형 지진 규모식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 체감중심 지진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참고 1).
○ 이번 서비스는 지진에 대해 높아진 국민의 관심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통해 지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진정보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 먼저, 지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북한 일부 지역까지 지진속보 감시영역 확장 △지진 재난문자 송출영역 확대 △규모 2.0 미만의 미소(微小)지진정보를 공개한다.
① 앞으로 남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한 일부 지역의 지진에 대해 ‘지진속보’를 제공한다.
○ 특히,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한 지역 지진*에 대해 규모 5.0 미만 지진인 경우에도 지진속보(신속정보)를 발표하고, 지진재난문자도 송출한다.
* 기상청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규모 5.0 이상 지진에 대한 ‘지진조기경보 대상 영역’을 북쪽 평양 인근까지 확대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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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0 이상~4.5 미만 지진은 반경 80km 광역시‧도, 규모 4.5 이상 지진은 전국
② 지진에 대한 선제적 재난대응 지원을 위해 지진 재난문자 송출지역 범위를 확대한다.
○ 현재 지진 재난문자는 지진 규모에 따라 지진 발생 위치로부터 거리별 진동(예상 진도)의 감쇠 정도를 이론적으로 사전에 산출하여 재난문자 송출 영역을 선정(진도 Ⅳ 영역의 두 배)하여 운영하고 있다.
○ 그러나 지난 4월,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3)의 경우, 이론적 감쇠 정도보다 더 강한 진동(최대진도 Ⅳ)이 강원 지역에 나타났으나, 지진 발생위치로부터 반경 50km 이내 광역지자체가 포함되지 않아 재난문자가 송출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의 불안이 야기된 측면이 있다.
○ 이에,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지진방재대응을 위해 기존의 진도 Ⅳ 수준의 진동 기준에서 진도 Ⅲ 수준으로 낮추어 지진 재난문자 송출 지역을 확대한다.(참고2 진도 감쇠 및 진도 등급별 현상)
※예시) 규모 4.0∼4.5 미만 해역지진에 대한 재난문자 송출영역을 기존 50km에서 80km 해당 광역시·도까지 확대하여 제공
[지진 재난문자 송출기준 변경사항]
규 모 |
송출영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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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
해역 |
기존 |
개정(7.22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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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상 |
5.0 이상 |
전 국 |
전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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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상 ~ 5.0 미만 |
4.5 이상 ~ 5.0 미만 |
전 국 |
전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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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상 ~ 4.0 미만 |
4.0 이상 ~ 4.5 미만 |
발생위치를 중심으로 |
반경 50km 광역시‧도 |
반경 80km 광역시‧도 |
3.0 이상 ~ 3.5 미만 |
3.5 이상 ~ 4.0 미만 |
반경 35km 광역시‧도 |
반경 50km 광역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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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작은 규모의 지진이지만 지진 발생환경에 따라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미소(微小)지진’ 정보를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 최근 대도시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미소지진에도 진동을 느끼는 사례*가 발생하지만, 지진 여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없어 국민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 지진의 발생 깊이, 지반 특성, 주거 환경 등에 따라
○ 미소지진은 일반적으로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국적인 지진관측망으로 분석이 가능한 지진에 대해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 지진 분석정보의 정확도 및 이해도와 활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한국형 신규 지진 규모식을 지진 분석에 적용 △지진규모와 발생위치에 대한 오차범위 △단층의 움직임 정보 등을 추가 제공한다.
④ 한반도의 지진 특성과 지질학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한국형 신규 지진 규모식’을 지진 분석에 적용한다.(참고 3)
○ 기존의 지진 규모식은 한반도의 지진학적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1999년부터 미국 서부 지역의 규모식을 일부 수정해 사용하여, 원거리 지진관측소의 규모가 크게 산출되는 등 거리별 규모에 계통적인 오차가 있었고, 규모의 불확실성이 크게 분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 기상청에서는 1999년부터 디지털 지진관측망을 전국적으로 설치했고, 약 20년간 관측한 지진자료를 이용하여, 국지 지진규모식(ML)의 이론적 정의에 맞고 한반도의 지진 및 지질학적 특성을 반영하는 ‘신규 지진 규모식’을 2017년에 개발하여 시험적용 해왔다.
○ 신규 규모식을 시험적으로 적용한 결과, 관측소 거리에 따른 계통적인 규모 오차가 해소되었고, 규모의 불확실성도 크게 개선되어 보다 정확한 지진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 3 -
⑤ 더불어 지진정보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 및 활용성 제고를 위해 지진 분석결과의 불확실성 정보를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참고 4)
○ 지진의 발생위치, 규모 등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지진관측망의 분포와 지진파가 전파하는 경로의 지반특성 및 지진파 도달시각 정보에 대한 정확도 한계로 인해 지진 분석결과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 미국 등에서도 이러한 불확실성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정보 활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기상청에서도 앞으로 다음과 같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예시) 지진 규모 불확도(ML): 2.3(±0.2)
지진 발생위치 불확도(km): 위도 37.91N, 경도 129.57E (±4.2km)
⑥ 규모 3.5 이상 국내 주요지진 발생 시 지하단층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는 단층운동 정보를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한다(참고 5).
○ 현재 지진이 발생하면 발생시각과 위치(위경도, 깊이), 지진의 크기(규모, 진도)에 대한 정보 등만 제공하고 있어, 지진이 발생할 때 단층의 움직임 등 지진 발생원인과 과정을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 이번에 제공되는 단층운동 정보를 통해 단층의 방향과 경사 및 운동 방향(△주향이동 △역단층 △정단층 등)을 알 수 있고,
○ 단층면의 움직인 면적과 이동 거리의 곱에 비례하는 방출 에너지의 크기(모멘트 규모, MW) 등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어 지진의 발생원인과 과정, 에너지 등 지진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연구 및 방재 대응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종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진 정보서비스를 통해 지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진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4 -
□ 참고: 1. 달라지는 지진 서비스(요약)
2. 진도 감쇠 및 진도 등급별 현상
3. 한국형 신규 지진 규모식 시험적용 결과
4. 지진분석 결과의 불확실성 정보(불확도) 제공
5. 주요지진(규모 3.5 이상)의 단층운동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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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
달라지는 지진 서비스(요약) |
분 야 |
기 존 |
개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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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안 해소 |
① 지진속보의 감시 영역 확대 |
북한지역에서 남한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진속보 수준(규모 4.0~4.9)의 지진발생 시, 대응체계 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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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지역 대응체계 미흡 ○ 지진속보의 감시 영역은 남한영역에 한정 ○ 지진조기경보의 감시 영역은 북한 평양이남 지역까지 기 확대하여 운영 중(‘17.12월~) |
■ 북한 일부영역까지 확대 ○ 확대영역: 휴전선 북쪽~평양 인근지역 ○ 지진재난문자 송출 영역(해역기준 적용) - 규모 4.0 이상~4.5 미만: 반경 80㎞ - 규모 4.5 이상: 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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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지진 재난문자 송출영역 확대 |
발생지진 규모별, 긴급재난문자 송출 영역에 대한 기준 재조정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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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 기준 적용 ☞ 진도 Ⅳ 수준의 영향범위 ○ (내륙) 4.0 이상, (해역) 4.5 이상 - 전국 전파 ○ (내륙) 3.5~4.0, (해역) 4.0~4.5 - 발생위치 중심으로 반경 50km 이내의 광역시•도 전파 ○ (내륙) 3.0~3.5, (해역) 3.5~4.0 - 발생위치 중심으로 반경 35km 이내의 광역시•도 전파 |
■ 선제적 기준 적용 ☞ 진도 Ⅲ 수준의 영향범위 ○ (내륙) 4.0 이상, (해역) 4.5 이상 - 전국 전파 ○ (내륙) 3.5~4.0, (해역) 4.0~4.5 - 발생위치 중심으로 반경 80km 해당 광역시•도 전파 ○ (내륙) 3.0~3.5, (해역) 3.5~4.0 - 발생위치 중심으로 반경 50km 해당 광역시•도 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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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규모 2.0 미만의 미소(微小) 지진 정보 공개 |
미소지진에 대한 유감신고 접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정보제공 체계의 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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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지진 정보 미제공 ○ 감시영역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을 감시•분석하여, 규모 2.0 이상의 지진 정보 대국민 전파 ○ 재난관련 유관기관에 SMS, MMS, E- mail 등 활용 |
■ 미소지진 정보 공개 ○ 감시영역에서 발생한 2.0 미만의 분석가능한 미소지진을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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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정보 활용성 제고 |
④ 한국형 신규 규모식 적용 |
우리나라 지진 및 지질 특성에 부합하는 지진규모식 개발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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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 규모식 일부 수정 적용 ○ 지진규모의 관측소 거리 의존성 존재 - 근거리 규모 과소평가 - 원거리 규모 과대평가 ○ 관측소에 따라 규모 불확실성이 큰 문제 |
■ 한국형 신규 규모식 적용 ○ 지진 발생위치로부터 거리에 따른 관측소별 규모 일정 ○ 기존의 규모식의 불확실성 개선(‘17~’18분석결과) - (기존) 0.46→(신규)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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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⑥ 지진정보 콘텐츠 확대 |
지진 정보의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사회적 활용•확산 촉진 추진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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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의 다양성 부족 ○ 규모, 위치 등에 대한 불확실성 정보 미제공 ○ 지진의 3차원적 단층운동정보 미제공 |
■ (추가) 불확실성 정보, 단층운동 정보 ⑤ 지진분석 정보의 불확실성 정보 제공을 통한 활용성 제고 - (예시) 지진 규모(불확도) : 2.3(±0.2) 지진 발생위치(불확도) : 위도 37.91N, 경도 129.57E (±4.2km) ⑥ 3차원적 단층운동 정보 제공 - 정단층, 역단층, 주향이동 단층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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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 |
진도 감쇠 및 진도 등급별 현상 |
□ 진도 감쇠(규모/거리별)
□ 지진 진도등급별 현상
등급 |
진도 등급별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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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 |
Ⅶ |
일반 건물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하며, 부실한 건물에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함 |
Ⅱ |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 |
Ⅷ |
일반 건물에 부분적 붕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며, 부실한 건물에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 |
Ⅲ |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
Ⅸ |
잘 설계된 건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며, 일반 건축물에는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함 |
Ⅳ |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 |
Ⅹ |
대부분의 석조 및 골조 건물이 파괴되고, 기차선로가 휘어짐 |
Ⅴ |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짐 |
Ⅺ |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으며, 다리가 무너지고, 기차 선로가 심각하게 휘어짐 |
Ⅵ |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함 |
Ⅻ |
모든 것이 피해를 입고, 지표면이 심각하게 뒤틀리며,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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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3 |
한국형 신규 지진 규모식 시험적용 결과 |
□ 지진 규모식의 거리 의존성 분석결과
○ 기존 규모식은 근거리 관측소에서는 과소평가되고, 원거리 관측소에서는 과대평가되는 계통적인 거리 의존성이 있음(그림 1)
○ 신규 규모식은 100km 이내에서나 그 이상의 모든 거리에서 지진 규모의 거리 의존성이 낮음(그림 2)
[그림 1] 기존 규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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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신규 규모식 |
【지진 규모식의 거리 의존성 비교 분석】
□ 지진 규모의 불확실성 분석결과
○ 2017~2018년 자료 분석결과 (기존) 0.46→ (신규) 0.21로 불확실성이 개선됨
※ 불확도 비교(2017. 1~2018. 12, 444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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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4 |
지진분석 결과의 불확실성 정보(불확도) 제공 |
□ 지진분석 결과의 불확실성 정의
○ 지진 규모의 불확실성: 분석에 사용된 각 관측소별 규모에서 크게 벗어난 값을 제거한 이후에 계산된 평균으로부터의 표준편차(1σ)로 정의되고 ‘ML’단위로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제공
○ 지진 발생위치의 불확실성: 지진관측망의 분포, 지진파가 전파하는 지반의 속도구조 등에 의해 결정되는 90% 확률 타원으로 주어지며, 이 타원의 장축 길이를 지진 발생위치의 불확실성으로 정의하고 km 단위로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제공
□ 불확실성 정보(불확도) 표출 방법(기상청 홈페이지)
○ 규모 불확도(ML): 수동 분석된 규모 우측에 ‘(±0.0)’ 형식으로 제공
○ 발생위치 불확도(km): 발생위치 우측에 ‘(±0.0km)’ 형식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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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5 |
주요지진(규모 3.5이상)의 단층운동 정보 제공 |
□ 단층운동 정보 표출 방법(기상청 홈페이지)
○ 기상청 홈페이지의 국내지진 목록 중 상세정보 항목에 「단층운동」 팝업창 제공
- 규모 3.5이상 국내지진 발생 시 단층운동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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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5- 1 |
단층운동 종류 및 단층면해 |
□ 다양한 단층운동에 대한 단층면해
○ 단층운동은 미는 힘(압(축)력: P파 초동 상향)과 당기는 힘(장력, 팽창력: P파 초동 하향)이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단층의 움직임에 따라 주향이동단층, 정단층, 역단층 및 복합적인 단층으로 구분할 수 있음
※ 단층면해는 지진 발생 지역의 단층의 움직임을 2차원 원형으로 투영하여 기하학적인 형태로 구현한 그림임
단층 종류 |
단층운동의 설명 |
주향이동단층 |
두 단층면이 경사에 관계없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이동 |
정단층 |
정력에 의해 상반이 단층면 경사를 따라 아래로 이동 |
역단층 |
압축력에 의해 상반이 단층면 경사를 따라 위로 이동 |
복합단층 |
주향이동단층, 정단층 또는 역단층의 복합적인 단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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