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31.(월) 16:30 (총 4매)

즉 시

예보국 예보분석팀

팀     장  박 철 홍

예보분석관  우 진 규

02- 2181- 0606


태풍 ‘마이삭’ 2~3일 우리나라 남동쪽에 강한 비바람


○ 태풍 경상해안 부근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최근접 시기 3일 새벽)

○ 남동쪽 지역 중심 매우 강한 비바람과 폭풍해일 유의 

-  경상도‧제주도‧강원영동 중심

많은 비 / 매우 강한 바람 / 폭풍해일, 해안가 매우 높은 파도 주의


 

[ 2일 밤 태풍 예상경로와 날씨 모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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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현황과 전망 ]


□ (현황)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31일(월) 15시 현재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약 380km, 최대풍속은 시속 155km(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입니다.


□ (예상진로)9월 2일(수) 저녁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한 후3일(목) 새벽에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접 시기)제주도는 2일 밤, 내륙을 기준으로 3일 새벽(부산 인근)에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의 강풍반경은 최장 약 300km, 최단(서북서쪽) 약 200km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예상강도) 이동경로 상에 분포한 30℃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느리게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하겠고, 제주도 동쪽해상으로 진입 시에도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변동성)태풍의 진로에 영향을 주는 주변의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 ① 우측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운데, ② 서쪽에서 접근하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북상 시 우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 이 경우, 태풍이 상륙을 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 있으니, 최신의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현재 상륙 예상지점과 인근 해상과의 거리 : 50km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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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 전망 ]


□ (강수 전망)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화)아침은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2일 오전에남부지방, 오후에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3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상남도와 동해안,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서울‧경기도와 경상북도(동해안 제외),충북, 강원영서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에서는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km(초속 2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108~180km(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6~108km(초속 1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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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전망)남해상은 1~3일에, 동해상은 2~4일(금)에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서해상에서도 2~3일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대조기)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동해안도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해안도로 및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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