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5.(토) 16:30 (총 4매)

즉  시 

예보국 예보분석팀

팀     장  박 철 홍

예보분석관  우 진 규

02- 2181- 0606


태풍 ‘하이선’ 영향 

경상해안과 강원영동 중심 강한 비바람


○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함경도 해안 상륙

○ 전국 강한 비바람, 동쪽 지역 중심 매우 강한 비바람

-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중심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  남해‧동해상 매우 높은 파도, 해안가 폭풍해일‧월파 주의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6~8일 예상진로 ]

- 1 -

[ 태풍 현황과 전망 ]


□ (현황)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5일(토) 15시 기준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 중심기압은 915hPa, 강풍반경은 약 500km,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98km(초속 55m)를 보여 초강력의 강도로 발달한 상태입니다.


□ (예상진로와 강풍반경)7일(월) 아침에 제주도와 일본 규슈사이를 경유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지나겠습니다. 이 시기의 강풍반경은 약 360~400km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후 동해상에서 북진하면서 8일(화) 새벽에 함경도 해안에 상륙하겠고, 오후에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약화되겠습니다. 


□ (예상강도) 6일(일) 오전부터 태풍의 발생지보다 수온이 다소 낮은 28℃ 안팎의 해역을 이동하면서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겠으나,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지나는 동안에도 945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재 30℃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느리게 이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5일 자정까지 초강력의 강도를 유지하겠습니다. 


- 2 -

□ (변동성)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 
 
차고 건조한 공기가 태풍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거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할 경우 예상 진로가 동편 할 가능성 있습니다. 


○ 이 경우, 태풍과 일본 열도와의 마찰이 강해지거나 건조공기가 태풍 내부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상 전망 ]


(강수 전망) 16시 30분 현재 태풍 북쪽의 비구름대에 의해제주도와 경상도, 전남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6일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후 7일 밤에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여, 8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중심으로 100~300mm(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최대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라남도와 전북동부내륙, 제주도는 100~200mm(제주도산지, 지리산‧덕유산 부근 3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는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강원영동, 경상해안 또 다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 3 -

□ (강풍 전망)6일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7~8일 새벽 태풍의이동경로와 가장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영동에 최대순간풍속 시속 90~145km(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은 시속 35~110km(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5~70km(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풍랑 전망) 6~8일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함께 최고 12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서해상에서도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 특히, 남해동부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낮은 중심기압으로 인해 해수면이 평소보다 약 1m 가량 더 높아지고 파도가 매우 높아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해안도로‧해안가 저지대는 폭풍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수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대비하기 바랍니다.


○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속하게 되면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180km(초속 50m) 이상, 물결도 최고12m이상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와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