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6.(수) 14:00 (총 5매)

2020. 9. 17.(목) 10:00

국립기상과학원 미래기반연구부

기후과학국 기후정책과

부 장  김 연 희

과 장  이 정 환

064- 780- 6620

02- 2181- 0392


기후위기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증가’ 계속돼


-  우리나라 온실가스 분석결과를 담은 「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 발간

-  2019년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 평균농도보다 높고 여전히 상승 경향 

-  전 세계적 고온현상으로 인한해양과 토양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영향받아


□ 기상청(청장 김종석)국립기상과학원은「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미국해양대기청(NOAA)에서 발표한 전 지구 평균농도*(409.8ppm)보다 높았으며, 여전히 가파른 상승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 미국해양대기청(NOAA) 발표 값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통상 10월에 전 지구 평균농도를 발표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이번에 발간한 「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롯한 대표적 온실가스 분석결과 등을 담고 있다.

 

[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경향 (안면도, 고산, 울릉도, 전 지구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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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등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이상 기상현상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되면서 보고서의 온실가스 증가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한반도를 대표하는 기후변화감시소인 안면도에서 관측한 2019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7.9ppm으로 전년(415.2ppm) 대비 2.7ppm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또한, 지난 10년간(2009~2018)안면도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연간 2.4ppm) 전 지구 평균 증가율(연간 2.3ppm)과 비슷한 수준이다.

○ 2019년에 온실가스가 높았던 이유로는, 다른 주요 관측소(마우나로아*, 2.9ppm 증가)와 비슷한 결과로,전 세계적으로 고온현상이 발생하면서, 해양과 토양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진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 미국 마우나로아는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에서 정한 ‘지구급 관측소’이며, 안면도, 고산 기후변화감시소는 ‘지역급 관측소’이다. 지역급 관측소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청정 지역에 위치한 지구급 관측소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


[한반도, 미국, 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 비교]

측정지점

2019년 평균 농도(ppm) 

(증가율)

최근 10년(’09~’18)

연평균 농도 증가율

(ppm/년)

한반도

안면도

417.9(▲2.7)

2.4

고산

416.9(▲2.6)

-

울릉도독도

414.5(▲1.8)

-

마우나로아(미국 하와이)

411.4(▲2.9)

2.3

전 지구 

평균

NOAA*

409.8(▲2.4)

2.3

※ 이산화탄소 농도 관측자료 보유 현황 : 안면도(1999~), 고산(2012~), 울릉도(2014~)

* 미국해양대기청(NOAA): 고도가 높거나 인간활동 혹은 식생활의 영향을 받는 관측소 제외하여 전지구 평균 산정. WMO의 전지구 평균값은 10월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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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값은 관측 이래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9년에는 각각 39㎍/㎥(최근 10년 대비 +8.3%), 35㎍/㎥(최근 8년 대비 +16.7%)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강하게 불던 겨울철 북서계절풍이 2019년에는 다소 약화되었고, 관측지점의 연무 현상 일수가 증가(최근 10년 대비 약 58%~130% 증가)했던 것이 원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후와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뉴딜 전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후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온실가스에 대한 정확한 관측과 자료의 확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신뢰도 높은 기후정보를 제공하여, 이를 통해 기후변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구대기감시 보고서』

◼ 목적: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등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가정책 수립과 대응을 지원

◼ 발간주기: 2001년부터 매년 발간(관측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하반기 발간)

◼ 구성: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소(△안면도 △고산 △울릉도·독도 △포항)와 7개소의 위탁감시소(대학 및 관계기관)로 구성

◼ 활용: 보고서에는 지구대기감시 관측자료와 분석 결과가 담겨있으며, 우리나라 기후변화 원인물질 변화 분석 및 관련 정부 정책 지원에 활용

◼ 지구대기감시 관측자료

-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 반응가스(오존,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에어로졸(PM10 등), 성층권 오존, 자외선, 대기복사, 총대기침적(산성도 등)

※ [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 내려받기: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 → 열린마당 → 발간물

 참고: 1. 최근 5년간 대표적 기후변화감시 결과

2. 한반도 기후변화감시망 및 관측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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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최근 5년간 대표적 기후변화감시 결과

□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CO2

[ppm]

PM10

[㎍/m3]

자외선 B

[kJ/m2]

강수 pH


오존전량

[DU]

CO

[ppb]

2015

407.0

35

1.99 

4.62

333

2016

409.9

35

2.23 

4.91

321

2017

412.2

31

2.22 

4.70

329

252.0

2018

415.2 

32

2.58 

5.25

320

261.1

2019

417.9 

39

2.26 

5.14

315

290.8

□ 고산 기후변화감시소

CO2

[ppm]

PM10

[㎍/m3]

자외선 B

[kJ/m2]

강수 pH


오존전량

[DU]

CO

[ppb]

2015

406.5

31

2.13 

5.07

315

231.6

2016

409.5

31

2.15 

5.12

291

217.0

2017

411.8 

31

2.50 

4.88

297

218.6

2018

414.3 

29

2.58 

4.95

304

198.1

2019

416.9

35

2.39 

5.02

295

198.9

□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

CO2

[ppm]

PM10

[㎍/m3]

자외선 B

[kJ/m2]

강수 pH


오존전량

[DU]

CO

[ppb]

2015

404.2

-

1.91 

5.11

-

194.0

2016

407.5 

-

1.99 

4.92

-

171.7

2017

409.7

-

2.05 

4.88

-

186.0

2018

412.7 

-

2.19 

4.96

-

181.0

2019

414.5 

-

2.30 

5.09

-

177.7


- 4 -

참고2

한반도 기후변화감시망 및 관측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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