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3.(수) 09:00 (총 12매) |
2020. 12. 23.(수) 11:00 |
|||||
기후과학국 기후예측과 |
과 장 이 현 수 사무관 이 예 숙 |
지난 겨울보다 추운 경향 이어져,
기온 변동 차차 커질 것으로 전망
[기 온]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으며, 2~3월은 주기적인 기온 변화
[강수량]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1월에는 서해안과 제주도,
2~3월에는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음
< 3개월(2021년 1월~3월) 전망 생산 배경 >
□ 기상청은 최근 기후감시 요소의 특성과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3개월 전망을 발표하였다.
○ (기후감시 요소) 지난 11월 23일, 겨울철 전망 발표 당시 기온 하강 요소인 △라니냐 상태와 △북극 바다얼음(해빙), 기온 상승 요소인 △ 온난화 경향과 성층권의 △서풍 편차는 그 상태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성층권 상부부터 동풍 편차가 발달하고 최근 음의 북극진동으로 전환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1월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 (전 세계 모델 결과) 세계 각국의 역학모델은 지난 달 예측된 결과보다 1월 기온이 다소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게 예측하고 있고, 2~3월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으로 예측하고 있다.
○ 참고로, 지난 11월 제8차 한국‧중국‧일본‧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11. 5.)와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11. 18.)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겨울철 전체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초겨울에는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1 -
< 3개월 전망(2021년 1월 ~ 3월) >
□ (기온 전망)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3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크겠다. 예보기간 동안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1월) 중반까지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이후에는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였다.
※ (1월 전국평균 평년 기온) 최저기온 –5.6℃, 평균기온 범위 –1.6∼- 0.4℃, 최고기온 4.3℃
○ (2월)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차차 커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 (2월 전국평균 평년 기온) 최저기온 –3.8℃, 평균기온 범위 0.4∼1.8℃, 최고기온 6.8℃
○ (3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어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였다.
※ (3월 전국평균 평년 기온) 최저기온 –0.6℃, 평균기온 범위 5.5∼6.3℃, 최고기온 11.8℃
□ (강수량 전망)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2~3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3월은 저기압의 영향이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강수량 전국평균 평년 범위: 1월 19.0∼28.6㎜, 2월 19.2∼41.4㎜ 3월 47.3∼59.8㎜
- 2 -
<3개월 전망 요약>
|
|
|||||||||
월별 (a) 평균 기온, (b) 강수량 확률 예보 |
||||||||||
|
평년보다 낮음 |
|
평년과 비슷 |
|
평년보다 높음 |
|
평년보다 적음 |
|
평년보다 많음 |
※ 기상청에서는 지난 여름철과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특이한 기압계가 발생할 수 있어 북극의 상태, 블로킹 출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기압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수정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기상청은 “12월 중순 이후 추위가 1월 중반까지 이어져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겨울철 이상기상에 대한 감시에 총력을 다하여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붙임: 3개월 전망(2021년 1~3월)
- 3 -
붙임 |
3개월 전망(2021년 1~3월) |
목 차 |
||
Ⅰ. 2020년 12월 기상특성 Ⅱ. 기후감시 요소 분석 Ⅲ. 3개월 전망(2021년 1~3월) |
Ⅰ. 2020년 12월(1~21일) 기상특성
○ 기온 : 전국 평균기온은 0.6℃로 평년(2.1℃)보다 1.5℃ 낮았음
- 1~12일까지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평년 수준을 보였으나, 13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강한 북서풍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음
○ 강수량 : 전국 강수량은 2.3㎜로 평년(11.9~21.0㎜)보다 적었음
-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았음
- 13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14~16일은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17~18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중심으로 눈이 내렸으나 전국 강수량은 적었음
|
|
|
|
< 2020년 12월 1~21일 전국 평균기온 및 강수량의 일변화 시계열과 분포도 > |
※ 퍼센타일: 평년 동일 기간의 강수량을 크기가 작은 것부터 나열하여 가장 작은 값을 0, 가장 큰 값을 100으로 하는 수(비슷범위: 33.33∼66.67퍼센타일)
- 4 -
Ⅱ. 기후감시 요소와 모델 자료 분석
○ (북극진동)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찬 공기 남하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북극진동은 11월 말까지 양의 북극진동(빨강점선) 상태였으나 12월 중순부터 음의 북극진동(초록점선)으로 전환되었음
⇨ 최근 우리나라 한파는 음의 북극진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1월 전반까지 음의 북극진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음
|
|
< 북극진동 변화(왼쪽) 및 북극진동 시계열 예측장(오른쪽) (출처: NOAA) > ※ 빨강/파랑 채색: 평년보다 높은 지위고도 편차/평년보다 낮은 지위고도 편차 |
○ (북극얼음) 지난 11월과 비교하여 12월 들어 북극해빙 면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랍테프해(1)는 해빙으로 모두 채워졌으나 바렌츠·카라해(2)는 여전히 평년보다 적은 상태 유지
⇨ 바렌츠·카라해의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어 우랄산맥 부근으로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동아시아에 찬 공기 유입 가능성 증가
|
|
|
(왼쪽) 북극 해빙면적 시계열, (가운데) 11월 해빙 분포 및 편차, (오른쪽) 최근 현황 |
- 5 -
○ (라니냐) 예보기간 동안 라니냐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과거 자료 분석에 의하면 2월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경향이 있으나, 그 외에는 뚜렷한 경향성이 없음
○ (성층권) 적도 성층권(약 10~50km 상공)에서의 바람 편차로 정의되는 성층권 진동(QBO)은 서풍 편차(WQBO)를 보이고 있으나, 성층권 상부부터 차차 동풍 편차(EQBO)로 바뀌고 있어 향후 추이 감시 필요
⇨ 최근 음의 북극진동 발달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됨
|
< 적도 성층권(10~100hPa, 약 10~50km 상공) 바람 편차 > ※ 빨강/파랑 채색: 평년보다 서풍이 강한/동풍이 강한 바람 |
○ (온난화 경향) 전체적으로 기온 상승 경향이 나타나지만 최근 3월 기온 증가 경향이 매우 뚜렷하며, 1~2월에는 기온 변동성이 큰 특징을 보여줌
|
< 월 평균기온 경향성(Trend) 분석 > |
- 6 -
Ⅲ. 3개월 전망(2021년 1~3월)
- 7 -
- 8 -
- 9 -
- 10 -
- 11 -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