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8월 22일(월)부터 인공지능기법을 적용한 천리안위성 2A호 토양수분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우리나라 전 지역에 대해 빈틈없는 가뭄 감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 토양수분자료: 가뭄 감시를 위한 중요한 수문기상요소 중 하나로 토양에 포함된 수분의 비율

○ 이번에 제공될 토양수분자료는 기상청과 부경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모형을 이용하여 산출된 것으로, 지상관측자료와 비교하여 절대오차가 약 4.3%, 상관계수가 약 0.72로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반면, 천리안위성 1호 토양수분자료는 상관계수가 약 0.47이었고, 미국항공우주국의 전지구지표자료동화체계(GLDAS, Global Land Data Assimilation System) 토양수분자료는 지상관측자료 대비 약 0.22의 상관계수를 나타냈으며, 유럽중기예보센터의 재분석(ERA, European Centre for Medium- Range Weather Forecasts Reanalysis) 토양수분자료는 약 7.5%의 절대오차와 약 0.41의 상관계수를 보여, 우리나라 지역에는 천리안위성 2A호 토양수분자료의 정확도가 높아 사용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천리안위성 2A호 토양수분자료는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을 통해 행정구역 및 수자원 단위(대권역, 중권역, 표준유역)로 하루에 한 번 제공된다. 

*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 http://hydro.kma.go.kr 

□ 토양수분자료는 △영농기 대비 가뭄 감시 및 전망, △건조에 따른 산불발생위험도, △토양수분 과잉에 따른 산사태 발생 조기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 국가기상위성센터는 토양수분자료뿐만 아니라 증발산량자료도 산출하여 여름철 폭염에 의한 급성가뭄^* 감시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부터 2A호에 걸친 장기간의 위성관측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천리안위성자료는 한반도의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핵심기후변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급성가뭄: 단시간의 강수량 부족, 낮은 습도,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 지표층에서 증발(산)량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나타나는 가뭄

** 핵심기후변수란 대기, 지표, 해양, 온실가스 영역의 기후변화감시에 사용되는 주요 변수

□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 천리안위성관측자료를 이용한 고품질의 핵심기후변수를 생산하여 가뭄 감시뿐만 아니라 한반도 기후변화를 정량적으로 감시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붙임: 인공지능기반 천리안위성 2A호 토양수분 산출

□ 랜덤포레스트를 이용한 천리안위성 2A호 토양수분 산출 기술

□ 타 토양수분 자료와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