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청장 유희동) 국립기상박물관에 소장된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총 680점)^*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총 680점): 관측야장 524점,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

□ 이번에 등록된 기상관측 기록물은 1904년부터 1963년까지 목포지역의 매일, 매월, 매년, 누년 기상 관측값이 연속적으로 기록된 자료로, 근대기상관측을 상징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우리나라 근대기상관측을 시작한 관측소 중 하나인 목포측후소(신안군 옥도리)에서 1904년 3월 25일부터 근대적 관측 장비로 관측하고 기록한 체계적인 기록물로, 관측야장 및 원부의 통계자료 등 총 680점의 방대한 기록물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 근대기상관측을 상징하는 기상유물로, 근대화된 관측법과 관측 측기로 기상을 관측하기 시작한 근현대 기상관측 기록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 국립기상박물관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향후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의 보존처리와 디지털화 및 번역·해제 등 연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원부는 국립기상박물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에 상설 전시되어, 국민 누구나 직접 박물관에 방문하여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다.

□ 또한, 국립기상박물관은 서울기상관측소 건물(1932년)과 계절표준관측목 식재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측우기와 측우대 등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 2점과 보물 1점도 소장 및 공개하고 있다.

□ 유희동 기상청장은 “국립기상박물관은 개관 2년 만에 기상관측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 입증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기상유물 수집과 연구 조사 활동으로 기상과학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붙임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상세 설명 및 사진

○ (관측야장) 하루 중 1일 6회(오전, 오후 각각 2시, 6시, 10시) 지정된 시간에 지상의 기압, 온도, 습도, 풍향과 풍속, 구름의 형태와 양 등을 관측자가 야외에서 측정하고 기록한 장부

○ (월보원부) 하루 여섯 차례 측정된 매일의 기온, 풍향, 증기압, 습도, 구름의 이동 방향과 속도 등 월별로 통계 정리된 원본 장부

○ (연보원부) 1일 6회 관측값과 1개월 평균값을 기록하여, 기상관측 자료가 일, 월, 연 단위로 통계 정리된 원본 장부

※ 평균값은 1일 6회 관측시간 가운데 주관측 시각에 해당하는 오전 6시, 오후 2시, 오후 10시의 값을 대상으로 함

○ (누년원부) 기압, 기온, 구름량, 수증기 장력 등 기상 요소별로 매년 누적한 월 평균값이 기록된 20년 단위의 기상통계자료 원본 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