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수) 16:00(총 3매)

즉시


강원지방기상청 동네예보과

과장 최 웅 렬

033- 650- 0421



[보도 설명자료]

2010년 3월 3일 강원도민일보 “기상청 적설량 측정 엉터리” 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보도내용

○ 기상청이 태백지역에 설치한 무인기상관측시스템과 지역주민들의 체감적설량이 큰 차이를 보여 정확한 날씨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태백시가 설치한 강설계측기와도 두배 가까운 편차를 보이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태백지역에 내린 적설량은 19.5cm로 집계됐다. 이같은 태백지역의 적설량은 기상청이 태백시 황지동 소재 무인 기상관측소에 설치한 CCTV 화면을 통해 취합한 수치이다.

○ 그러나 지역 주민은 “폭설.......진부령(43cm)과 대관령(40.9cm)에 못지 않은 눈이 태백 도심에 쌓여 차량 소통에......현지 실측 대신 CCTV 화면에 의존한 적설량계측이 이루어지고 있어 정확성이 떨어진다”......이 기록은 또 태백시가 동일 시간대 태백과 정선 고한‧사북을 관통하는 국도 38호선 속칭 두문동재 고갯길(해발 920m지점)에 설치한 강설 계측기의 적설량 36.5cm와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태백~삼척 경계지점인 송이재 지점의 적설량(22.5cm)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설명내용 

○ 대기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내리는 고체성 강수현상인 눈은 구름대의 이동과 강도의 변화에 따라 기록되는 양은 지역적으로 큰 차이를 보임.

-  해발714m에 위치한 태백자동기상관측소(태백시 황지동 소재)의 적설값과 이곳에서 7.8km 떨어진 두문동재(해발 920m)와 4.1km 떨어진 송이

재(해발 770m)의 적설값이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관측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임.

○ 이번 적설의 경우 상층의 기온이 비교적 높은 상태에서 강수가 시작되어, 강원산간에서는 눈이, 해발고도가 낮은 동해안은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뀌었음.

-  같은 동해안지역도 기온차에 의해 속초(최저기온 - 0.8℃/14.2cm)‧강릉(최저기온 - 0.5℃/11.6cm)은 적설을 기록하였으나, 동해(최저기온 0.4℃)는 진눈깨비가 내려 적설을 기록하지 못함.

-  강원산간지역도 해발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은 두문동재(해발 920m/36.5cm), 대관령(40.9cm), 진부령(43cm)은 많은 적설을 기록하였으나, 

-  해발고도가 조금 낮은 태백자동기상관측소(해발 714m/19.5cm)와 송이재(해발 770m/22.5cm)는 상대적으로 조금 적게 내렸음.

○ 태백자동기상관측소의 적설은 시험운영중인 자동적설관측장비(초음파식적설계)와 영상적설감시장비(CCTV)를 활용하여 태백지역의 적설현황을 파악하고 있음.

○ 따라서, 이번 태백지역의 적설차이는 유인관측 또는 무인관측(영상적설‧자동적설장비)의 문제점이 아니고 관측지역에서 오는 적설값 차이로 관측 오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 대관령지역의 경우 반경 10km내에서 적설값의 차이가 약 38cm차 발생함.

-  2311 진부(초) : 평창군 진부면에 설치한 초음파식적설계(대관령기상대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9.9km 이격)

-  100 대관령 : 대관령기상대 유인관측자료

-  2310 도암(초) : 구대관령기상대 초음파식적설계(대관령기상대에서 동쪽으로 약 5km 이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