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

대장 이 동 한

053- 956- 0365

   2010. 03. 10.(수) 15:00 (총1매)

즉시


오늘 대구에 내린 눈(9.2㎝), 관측 이래 2위 기록

3월 일 최심 신적설 1위 -  12.1㎝ (1957.03.08)


O 어제(9일)부터 서해상에 위치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음. 대구 및 경북남부지방에는 9일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10㎝ 내외의 적설을 보였고, 10일11시를 기하여 대설주의보해제되었음.


O 특히, 대구는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9.5㎝의 적설을 보였으며, 1957년 이후 3월 일적설량 중 53년 만에 대설 기록 2위를 갱신하였음.

※ 어제(3.9) 적설: 0.3㎝, 오늘(3.10) 적설: 9.2㎝


< 주요 도시 3월 일 최심 신적설 기록 >

지점

대구

(1907년 이후)

포항

(1943년 이후)

구미

(1971년 이후)

1위

1957.03.08.

12.1cm

2005.03.05.

20.5cm

2010.03.10.

7.9cm

2위

2010.03.10.

9.2cm

2010.03.10.

11.0cm

2005.03.05.

7.5cm

   


O 대설의 원인:

 우리나라 북서쪽으로부터 남하해 온 찬 공기와 남쪽해상으로부터 유입된 수증기가 수렴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크게 증가하여 전국에 걸쳐 눈구름대가 형성되었기 때문.


O 지난 겨울부터 동아시아의 기상변화가 심했던 원인 :

 엘리뇨 현상과 관련된 태평양의 고수온대가 적도 중부 해상에서 형성되어 비정상적인 “변형 엘리뇨”(엘리뇨 모도키 현상)가 발생되었고,그 영향이 극동아시아 쪽으로 확장되면서 겨울 한파와 이례적인 잦은 강수(비/눈) 현상을 보이게 되었음. 

 이와 같은 현상은 3월 중에 1~2회 더 발생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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