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 동네예보과 |
과장 권 오 웅 |
2010.04.27.(화) 18:00 (총4매) |
즉시 |
올 봄, 1973년 이후 최다 강수일, 최소 일조시간 !
□ 호남지방의 올 봄철 강수일수는 21.8일로 평년(14.4일)보다 7.4일(평년 대비 151%) 많았고, 일조시간은 247.1시간으로 평년(344.6시간) 대비 72%로 적었음
□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저온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압골이 자주 통과 하면서 잦은 강수와 일조시간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 현황
○ 호남지방의 올 봄철(3. 1.∼4. 20.) 호남의 평균기온(8.0℃)은 평년보다 0.3℃ 낮았음.
- 평균 최저기온(2.8℃)로 평년보다 오히려 0.1℃가 높았으나, 평균 최고기온(12.7℃)은 1.3℃ 낮았음.(표 1 참조).
○ 강수량은 146.1mm로 평년과 비슷하였으나(평년 대비 113%), 강수일수는 21.8일로 평년(14.4일)보다 7.4일(평년대비 151%) 많았음.
- 이에 따라 일조시간은 247.1시간으로 평년(344.6시간) 대비 72%로 매우 적었음.
※ 강수일수는 1973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조시간은 가장 적었음(그림 1 참조).
[표 1] 올 봄철(3.1~4.20) 기후통계자료와 평년편차(괄호)
올 봄철 (3.1~4.20) |
평균기온 |
평균 최고기온 |
평균 최저기온 |
강수량 |
강수일수 |
일조시간 |
호남 |
8.0℃ (- 0.3℃) |
12.7℃ (- 1.3℃) |
2.8℃ (+0.1℃) |
146.1mm (113%) |
21.8일 (+7.4일) |
247.1시간 (72%) |
※ 일조시간은 호남 평균값임. |
- 1 -
※ 잦은 강수로 인해 일조량 부족, 저온 등에 의하여 난방이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의 작물 뿐 아니라 난방이 되는 시설재배의 경우도 저온장해, 생장저해, 화분매개곤충의 활동력 저하, 병충해 등이 발생하여 착과불량, 미성숙, 기형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
□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 원인
○ 지난 겨울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
※ 지난 겨울철 북극진동은 1950년 이래 가장 낮은 값을 보였음.
- 대륙고기압의 발생지인 시베리아 대륙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넓어, 흰 눈이 햇볕을 반사시켜 지면 가열이 지연되었고
- 시베리아 대륙의 온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고기압이 쉽게 변질되지 않고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음(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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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현황(2010. 4. 20)과 주간 평년차(12~18일) |
- 2 -
- 또한 북극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Jet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의 벨트가 형성되었음(그림 3).
○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경우에는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를 통과한 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한반도 남쪽과 북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자주 비가 내렸음(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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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전망
○ 5월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상층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고,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음. 기압골이 활성화되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중순과 하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오겠음.
○ 5월 상순까지 기온 변화가 크고,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니, 기온과 날씨 변화에 따른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함.
※ 첨부자료 : 봄철(3.1~4.20) 주요 도시 기후통계
- 3 -
[첨부] |
봄철(3.1~4.20) 주요 도시 기후통계 |
□ 주요 도시별 일조시간 및 강수일수
○ 광주 : 올 봄철(3.1~4.20) 광주의 일조시간은 242.2시간으로 1939년 이래 첫번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21일로 여섯 번째로 많았음.
광주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42.1시간 2010년 |
263.9시간 1956년 |
264.6시간 1977년 |
265.9시간 1955년 |
278.2시간 2007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3일 1946년 |
22일 1977년 |
22일 1967년 |
22일 1964년 |
22일 1952년 |
○ 목포 : 올 봄철 목포의 일조시간은 250.0시간으로 1904년 이래 네 번째로 적었고, 강수일수는 22일로 두 번째로 많았음.
목포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31.7시간 1956년 |
234.5시간 1955년 |
241.9시간 1992년 |
250.0시간 2010년 |
257.5시간 1967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3일 1914년 |
22일 2010년 |
21일 1992년 |
21일 1980년 |
21일 1956년 |
○ 여수 : 올 봄철 여수의 일조시간은 263.1시간으로 1942년 이래 세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22일로 세 번째로 많았음.
여수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47.4시간 1955년 |
255.1시간 1964년 |
263.1시간 2010년 |
272.7시간 1956년 |
281.5시간 1963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3일 1992년 |
23일 1964년 |
22일 2010년 |
22일 1980년 |
22일 1956년 |
○ 전주 : 올 봄철 전주의 일조시간은 245.9시간으로 1918년 이래 두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20일로 여섯 번째로 많았음.
전주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44.0시간 1967년 |
245.9시간 2010년 |
250.4시간 1956년 |
266.9시간 1990년 |
273.3시간 1977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4일 1992년 |
23일 1984년 |
22일 1946년 |
22일 1923년 |
21일 1956년 |
○ 군산 : 올 봄철 군산의 일조시간은 278.1시간으로 1968년 이래 두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17일로 일곱 번째로 많았음.
군산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77.2시간 1992년 |
278.1시간 2010년 |
280.6시간 1998년 |
293.3시간 2003년 |
294.5시간 1991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1일 1992년 |
21일 1983년 |
20일 1977년 |
19일 1999년 |
19일 197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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