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 동네예보과

과장 권 오 웅

062- 720- 0427

2010. 4. 28.(수) 16:40 (총1매)

즉시

□ 시베리아 5km 상공에 머물던 영하 30℃ 이하의 찬 공기가 26일(월)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남하하여 회전하고 있으며, 한편 그 동쪽으로는 이러한 기류의 이동을 막는 저지 고기압이 발달하여 전반적으로 기압계는 매우 느리게 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상공의 찬공기 유입으로 호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월 하순 최고기온 중 가장 낮게 나타났음.

□ 광주는 관측이후 4월 하순 최고기온 중 가장 낮은 11.3℃로 평년(21.3℃)보다 10.0℃ 낮은 기온을 나타냄.

(※ 종전 광주 4월 하순 최고기온 최저는 1965년 4월 28일 11.9℃)

□ 이와 같이 기온이 낮았던 원인은 오늘(28일) 아침 해가 뜰 무렵부터 흐린 날씨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오전부터는 비까지 내려 기온이 오르지 못하였으며, 호남지역의 많은 관측지점에서도 4월 하순 가운데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을 갱신하였음.

* 4월 하순 최고기온 최저 순위 갱신 주요지역(단위 : ℃, 16시까지, ()는 기존 1위 극값) 

-  광주 11.3 1위(65년 11.9), 전주 11.3 1위(65년 11.4), 군산 11.1 1위(04년 11.1), 순천 11.0 1위(09년 12.5), 장수 8.3 1위(90년 10.2) 

□ 4월 28일 16시 현재 낮 최고기온 현황 (단위 : ℃)

□ 앞으로 5km 상공에 영하 30℃ 이하의 찬 공기는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새벽사이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돌풍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람.

□ 내일(29일) 아침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매우 낮아 쌀쌀하겠으나, 내일(29일) 낮부터는 저기압이 점차 동진하고 남해상으로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기온이 조금씩 상승하여 주말에는 평년의 기온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