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

과장  조 진 대

051- 718- 0426

2010.05.14.(금) 18:00 (총3매)

즉시


5월 들어 기온이 상승한 원인

5월 들어 대륙고기압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었음.

 최근(5월 상순) 부산‧울산‧경남 평균기온은 18.0℃로 평년(16.2℃)보다 

1.8℃ 높아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았음. 



□ 현황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4월의 부산‧울산‧경남 평균기온은 10.7℃로 평년(13.0℃)보다 2.1℃ 낮아 1973년 이래 가장 낮았으며, 강수일수는 13.5일로 평년보다 4.8일이 많았고, 일조시간은 172.7시간으로 평년의 78%수준으로 적었음. 

최근 5월 상순에는 부산‧울산‧경남 평균기온이 평년(16.2℃)보다 1.8℃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17.6%로 적었으며, 일조시간은 평년 수준을 회복함. 


[표 1] 5월 상순 기후 통계 자료(평년편차)




5월 상순

(5.1~5.10)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강수량

강수일수

일조시간

부산‧울산‧경남

18.0℃

(+1.8℃)

24.6℃

(+2.5℃)

11.8℃

(+1.5℃)

9.3㎜

(17.6%)

1.7일

(- 1.1일)

73.1시간

(97.3%)

부산

17.8℃

(+1.5℃)

22.6℃

(+2.2℃)

14.3℃

(+1.5℃)

7.0㎜

(10.9%)

1.0일

(- 2.1일)

74.6시간

(105.2%)


※ ‘부산‧울산‧경남’의 의미는 11개 관측지점의 자료를 평균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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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봄철 기온이 높은 원인


○ 5월 상순에 시베리아 서쪽에 기압능이 발달하여 시베리아 중부로 난기

이류(Warm Advection)가 형성되면서(그림 2, 좌), 시베리아 대륙 남쪽에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았음(그림 3). 이로 인해 대륙고기압이 크게 약화되

면서(그림 2, 우),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로부터 접근하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였음.



 
 

그림 2. (좌) 850hPa 온도 편차(음영) 및 난기이류(화살표), (우) 해면기압 편차도 (5월 1~7일)

(※ 파랑색 평년대비 - , 빨강색 평년대비 +)


 
 

그림 3.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현황(좌 : 4월 30일, 우 : 5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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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전망


○ 5월 중순에는 몽골 동부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동진하여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가 크고 낮 동안 더운날이 많겠음. 또한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이나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 5월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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