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화) 15:00 (총7매)

즉시

강원지방기상청 기  후  과

과 장  이 정 석

033- 650- 0422, 0427

□ 강원영동 올 봄철 평균기온 평년보다 낮았고, 강수량 평년보다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73년 이래 가장 적었음.

○ 2010년 강원영동의 봄철(3.1~5.31) 평균기온은 10.1℃로 평년(11.4℃)보다 1.3℃ 낮았고, 73년 이래 두 번째로 낮았음. 

⁃ 3월 평균기온은 3.9℃로 평년(5.6℃)보다 1.7℃ 낮았으며, 1973년 이후 두번째(1984년 3.3℃, 1986년 3.9℃)로 낮았음.

⁃ 4월 평균기온은 9.6℃로 평년(12.0℃)보다 2.4℃ 낮았으며, 1973년 이후 두 번째(1984년 8.2℃)로 낮았음. 

⁃ 5월 상순에는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나, 월평균기온은 16.7℃로 평년(16.8℃)과 비슷하였음. 

<표 1> 봄철 강원영동 평균기온 최소순위(1973～2010)                         단위 : ℃

구분	강 원 영 동
	1위	2위	3위	4위	5위
봄철	9.0 (1984)	10.1 (2010)	10.5 (1996)	10.5 (1986)	10.5 (1974)
3월	3.3 (1984)	3.9 (2010)	3.9 (1986)	4.2 (1974)	4.4 (1996)
4월	8.2 (1984)	9.6 (2010)	10.3 (2006)	10.3 (1980)	11.2 (1990)
5월	15.3 (2005)	15.4 (1996)	15.5 (2003)	15.5 (1992)	15.5 (1984)

- 1 -

○ 2010년의 경우 발생확률이 높은 부분이 음의 편차 구간에 집중되어 있음. 상대적으로 2009년의 경우를 살펴보면 발생확률이 높은 부분이 양의 편차 구간으로 형성되어 있음. 따라서 평년에 비해 2009년은 양의 편차의 기온경향을 보였고, 2010년은 음의 편차가 폭넓게 분포하는 것을 보아 2010년 봄철은 저온경향이 두드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음.(그림 1) 

○ 봄철 강원영동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332.1mm로 평년대비 147.9% 내렸으며, 강수일수는 34.5일로 평년(24.7일)보다 9.8일 많았음.

⁃ 3월 강원영동 평균 강수량은 162.3mm로 평년대비 252.8%이며, 1973년 이후 가장 많이 내렸음.

‧특히 속초(152.1mm)와 강릉(172.5mm)은 평년대비 각각 270.2%, 238.9%의 많은 비가 내렸음. 

⁃ 4월 강원영동 평균 강수량은 40.0mm로 평년대비 53.8%로 평년보다 적었음.

⁃ 5월 강원영동 평균 강수량은 129.8mm로 평년대비 150.6%로 평년보다 많았음.

○ 봄철 강원영동 일조시간은 482.8시간으로 평년(625.8시간)대비 77.2%를 보였고, 1973년 이후 가장 적었음. 

⁃ 특히, 3월은 구름 많은 날씨와 잦은 강수로 평년대비 61.3%(일조시간  116.3)를 기록하였음.

- 2 -

□ 올 3월 강수량이 많았던 이유 

○ 2009년 6월 이후 계속된 엘니뇨의 영향으로 열대서태평양에 해양성 고기압이 계속 강하게 발달하면서, 대륙고기압과 해양성 고기압의 사이에 형성된 기압골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고, 우리나라는 북고남저의 기압 배치가 형성되어, 

○ 엘니뇨의 영향으로 발달한 필리핀 부근의 해양성 고기압의 주변을 따라 한반도 남쪽으로 온난 다습한 기류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3월에 자주 비와 눈이 내렸음(그림 2).

□ 올 4월이 기온이 낮았던 이유 

○ 지난 겨울철 유라시아 대륙에 눈이 일찍 내려 평년에 비해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하였고, 1950년 이래 가장 강한 북극진동으로 인해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그 세력이 4월까지 지속되었음(그림 3). 

○ 일반적으로 4월에는 대륙고기압이 시베리아 북부로 물러나고, 대륙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차가운 공기덩이가 이동성 고기압으로 중국 중부로 남하하여 햇볕을 받아 변질된 채 우리나라로 들어와 맑고 건조한 것이 보통이나, 

○ 올 4월에는 대륙고기압의 발생지인 시베리아 지역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많아 지면가열이 지연되면서, 대륙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찬 공기덩이가 우리나라로 바로 유입되면서 추운 날이 많았음.(그림 4)

- 3 -

□ 최근 5월 하순에도 강원영동 저온 현상 발생

○ 5월 하순 강원영동 평균기온은 14.9℃로 평년(18.0℃)보다 3.1℃ 낮아 저온 현상이 나타났으며, 1973년 이래 2번째로 낮은 값임.

— 강릉의 평균기온은 15.3℃로 평년(18.9℃)보다 3.6℃ 낮았음.

○ 저온 원인

— 5월 하순에 들어 바이칼호 동쪽 상공과 오호츠크해 상공에 비정상적으로 기압능이 발달하여 우리나라 부근에서 정체하면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였음. 

‧ 5월 하순 초반 중국 남부에서 동진해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수 현상이 지속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음. 

‧ 저기압이 통과한 후 동해 북부 해상으로 찬 오호츠크해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북동류가 유입되어 강원영동 지방에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4 -

□ 향후 전망

○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6월 2일 이후부터 기온이 상승하여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지난겨울 이후 이상 저온 및 일조 시간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니, 농작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용어해설> 

○ ‘강원영동’의 의미는 2개 관측지점의 자료를 평균한 것임. 예를 들어 금년 3월의 강수량의 의미는 2개 지점의 3월 강수량을 모두 합하여 2로 나눈 값임.

○ 평년값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값.

○ 강원영동 평균은 강원도 관측지점 수가 급증하여 안정적으로 자료를 생산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2개 지점을 평균한 것임.

※ 강원영동 2개 지점 : 속초, 강릉

- 5 -

[첨부 1]

주요 도시 기후 통계(봄철 : 3.1~5.31)

〈참고 3〉최근 강원영동 주요도시 기온 및 강수량의 일변화

- 6 -

□ 주요 도시별 평균기온

○ 강원영동 : 올 5월 하순 강원영동의 평균기온은 14.9℃로 1973년 이래 2번째로 낮았음.

○ 강릉 : 올 5월 하순 강릉의 평균기온은 15.3℃로 1973년 이래 가장 낮았음. 

○ 속초 : 올 5월 하순 속초의 평균기온은 14.6℃로 1973년 이래 3번째로 낮았음. 

○ 동해 : 올 5월 하순 동해의 평균기온은 14.4℃로 1992년 이래 가장 낮았음.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