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5.(목) 11:00 (총 6매) |
즉시 |
광주지방기상청 기후과 |
과장 최 경 철 |
주열야열(晝熱夜熱)...뜨거웠던 7월
◇ 평년보다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로 고온이 나타나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7월 광주 및 전라남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6℃ 높았음
□ 7월 기상 특성
○ 열대야 발생 일수
— 열대야란 밤 최저기온(금일 18시 01분 ~ 익일 09시 00분)이 25℃ 이상일 때
단위: 일
광주 |
목포 |
여수 |
완도 |
순천 |
장흥 |
해남 |
고흥 |
|
7월 평균 |
6.2 |
4.8 |
3.7 |
2.1 |
0.7 |
1.8 |
3.0 |
1.8 |
올해 7월 |
10 |
4 |
4 |
1 |
0 |
3 |
6 |
1 |
※7월 평균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평균임.
○ 일최고기온 30도 이상 일수
광주 |
목포 |
여수 |
완도 |
순천 |
장흥 |
해남 |
고흥 |
|
7월 평년 |
15.3 |
10.5 |
6.7 |
5.5 |
15.9 |
12.8 |
11.9 |
13.4 |
올해 7월 |
22 |
7 |
1 |
13 |
18 |
12 |
17 |
15 |
※7월 평년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임.
○ 기온 : 광주‧전라남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음
— 7월 광주‧전라남도 평균기온은 25.3℃로 평년보다 0.6℃ 높았으며(그림 1),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은 29.0℃, 22.7℃로 평년보다 각각 0.4℃, 0.9℃ 높았음.(첨부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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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좌) 7월 평균기온 평년편차도(℃)와 (우) 광주‧전라남도지방 평균기온 일변화(℃) |
○ 강수량 : 광주‧전라남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음
— 7월 광주‧전라남도 강수량은 330.3㎜(평년비 128.4%)로 평년보다 많았음(그림 2). 상순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까지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월 11일(남부), 16일(남부, 중서부), 23일(서해중부)에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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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좌) 7월 강수량 평년비 분포도(%)와 (우) 광주‧전라남도지방 강수량 일변화(mm) |
※ 첨부자료
1. 광주‧전라남도지방의 7월 기상통계 분석
2. 광주의 7월 기상통계 분석
3. 기온이 높았던 원인
[첨부 1] |
광주‧전라남도지방의 7월 기상통계분석 |
□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평균 강수량(1973- 2010년)
□ 평년대비 기상요소 값
요 소(광주‧전라남도) |
2010년 7월 (a) |
7월 평년값(1973- 2000) (b) |
a - b |
월 평균기온(℃) |
25.3 |
24.7 |
0.6 |
월 평균 최고기온(℃) |
29.0 |
28.6 |
0.4 |
월 평균 최저기온(℃) |
22.7 |
21.8 |
0.9 |
최고기온 30도 이상(일) |
13.1 |
12.1 |
1.0 |
월 강수량(mm) |
330.3 |
257.2 |
- 73.1(128.4%) |
월 강수일수(일) |
17.3 |
13.3 |
4.0 |
1시간강수량 30㎜이상(일) |
1.1 |
0.6 |
0.5 |
일강수량 80㎜이상(일) |
0.9 |
0.6 |
0.3 |
일강수량 150㎜이상(일) |
0.4 |
0.1 |
0.3 |
※ ‘광주‧전라남도지방’의 의미는 8개 관측지점(광주, 목포, 여수, 완도,순천, 장흥, 해남, 고흥)의 자료를 평균한 것임. 예를 들어 금년 7월의 강수량 330.3mm의 의미는 위 8개 지점의 7월 강수량을 모두 합하여 8로 나눈 값임.
※ 광주‧전라남도지방 평균은 기상청 관측지점 수가 급증하여 안정적으로 자료를 생산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8개 지점을 평균한 것임.
— 1973년 이후를 비교한 이유는 현재 전국 평균하는 60개 지점의 관측시작 시기가 1973년 이후가 대다수이므로 1973년을 기준으로 하였음.
[첨부 2] |
광주의 7월 기상통계분석 |
□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평균 강수량(1939- 2010년)
□ 평년대비 기상요소 값
요 소(광주) |
2010년 (a) |
평년값(1971- 2000) (b) |
a - b |
월 평균기온(℃) |
26.3 |
25.5 |
0.8 |
월 평균 최고기온(℃) |
30.5 |
29.7 |
0.8 |
월 평균 최저기온(℃) |
23.5 |
22.4 |
1.1 |
최고기온 30도 이상(일) |
22 |
15.3 |
6.7 |
월 강수량(mm) |
453.0 |
282.0 |
- 171.0(160.6%) |
월 강수일수(일) |
17.0 |
14.0 |
3.0 |
1시간 강수량 30㎜이상(일) |
2.0 |
0.7 |
1.3 |
일강수량 80㎜이상(일) |
1.0 |
0.6 |
0.4 |
일강수량 150㎜이상(일) |
1.0 |
0.1 |
0.9 |
※ 광주의 분석자료는 1939년 관측을 시작한 시점부터의 자료임.
※ 평년값은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 평균값임.
[첨부 3] |
기온이 높았던 원인 |
○ 평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었고 낮 동안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로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7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음(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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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7월 5km 상공 평균고도장(실선) 및 편차장(음영) |
○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속되었던 엘니뇨 현상이 끝나고, 5월부터 적도의 해수면온도가 정상상태로 회복되기 시작하였고 적도 태평양에서는 동풍이 점차 강해졌음.
— 특히 7월 동안 적도의 동풍 기류 강도가 더욱 강해졌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 발달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 강한 대류 활동이 나타났음.
○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서 형성된 강한 대류활동(deep convection)에 의한 파동 에너지가 북서태평양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을 더욱 강화시켰고 그 영향으로 7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높았음(그림 4).
적도 동풍류 강화 |
그림 4. (좌) 7월 5km 상공 바람장 편차 및 최근(7.25~31) 해수면온도 편차(음영) (우) 북반구 여름철 P- J(Pacific- Japan) 패턴 모식도(Nitta, 1987) |
○ 최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열대 태평양 표층의 더운 해수가 서태평양지역과 남북으로 분산되면서 열대 서태평양 해역과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에 강한 고수온 벨트가 형성되었고, 적도의 동풍 기류 강화로 동태평양의 저수온 현상(7.25 ~7.31간의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 편차 - 1.4℃)이 점차 강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