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

기후과장 조진대 

051- 718- 0423

2010.8.30.(월) 11:00 (총3매)

즉시


9월은 해수면 수위가 높은 달, 해안저지대 해수범람 주의


□ 연중 해수면 수위가 가장 높은 시기

○ 여름철~가을철은 연중 해수면의 높이가 다른 계절에 비하여 높은 시기임.

○ 이 시기에 태풍이나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는 지역에서는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전 대비와 주의가 필요함.


□ 9월이 최대

○ 해수면의 높이는 대기압과 일사에 의한 바닷물의 팽창과 수축에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양력 9월경이 최대가 되고, 이 시기 사리 때에는 해수면이 높게 나타남.


□ 태풍 및 저기압 영향

○ 특히, 이시기에 태풍이 통과하면서 만조시간대와 겹치게 되는 경우에는 폭풍과 해일에 의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더 커지게 됨.

○ 실제로 2003년 9월 12일~13일 지나간 “매미(MAEMI)” 때에 마산 항에는 해일이 닥쳐 건물침수, 사망 사고로 이어짐.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에 각별한 대비와 엄중한 경계가 필요함.


※ 참고 자료 1부



참고 자료



○ 해수면 높이는 대기압이나 열(해수의 팽창이나 수축)에 의해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양력으로 9월경에 최대이므로, 이 시기 사리 때는 보통 해수면이 높게 나타난다. 


○ 일반적으로 매년 음력 7월 15일(금년 양력 8월 24일) 전후 백중사리 때에 해수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임. 


○ 엄밀히 말하면, 백중사리는 백중(百中)날에 달의 근지점(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로 평균주기 27.55455일)과 사리(망이나 삭일 때로 평균주기: 29.53059일)가 일치할 때를 의미한다.

○ 백중사리는 “백중(百中)”과 “사리(spring tides)”의 합성어로, 백중(음력 7월 15일)을 전후한 사리 때 경험적으로 해수면이 가장 높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할 수 있다. 


○ 이들 근지점 망 또는 삭 조석의 주기는 약 1년 1달 18일(약 413.428일)이므로, 매 4년마다 거의 같은 월(月)의 일(日)에 근지점이 위치하게 된다. 그 결과 4년 주기로 통상 해수면이 높은 양력 9월경에 백중사리가 일어나게 되면 이 시기에는 연중 해수면이 최대가 된다. 


○ 2003년도 태풍 매미 때 예상된 마산의 천문조위는 191cm 였으나 실제 관측된 조위는 436cm로 폭풍해일의 높이는 245cm 정도였음.

그림. 태풍 “매미” 당시의 바닷물 높이(2003. 9.12 마산)


○ 금년 9월 전국적으로 조고가 높은 시기는 9.6~9.13, 9.25~9.26일 


 

※ 위로부터 인천, 보령, 군산, 목포, 여수, 부산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