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과      장

임  병  숙

051- 718- 0351

2010.9.1.(수) 16:30 (총 2매)

즉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

-  태풍에 의해 바닷물 높아져 남해안 해일과 월파 주의


□ 오늘(1일) 15시 현재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해상에서 매시 39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시속 137km)로 강도는 강하고, 크기는 소형의 태풍임.


□ 앞으로 이 태풍은 해수면온도가 27℃ 미만인 서해를 지나면서 조금씩 약화되면서 북서진하다가 내일(2일) 새벽에 서해상에서 전향하여 북동진하여 내일(2일) 정오 무렵에 강화도 부근에 상륙하고 밤에는 원산 남쪽 동해상으로 진출하겠고, 이후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모레(3일) 밤이나 글피(4일) 오전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태풍 전면의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남서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본격적인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부산과 경상남북도 지방으로 확대되겠음.


□ 특히, 이 태풍 진로의 우측으로는 고온 다습한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저지대 및 농작물 침수, 낙과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 특히 지리산, 가야산 등 산간계곡 및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소하천 제방 관리 등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람.


□ 또한, 태풍이 통과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닷물이 높아져 해일과 월파의 가능성이 높으니, 시설물 관리와 함께 방파제 출입 등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