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

과장    조  진  대 

051- 718- 0423

2010. 9. 16.(목) 13:30 (총 3매)

즉 시


늦더위 당분간 지속

□ 최근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선선하게 느껴지고 있으나, 낮 동안에는 복사가열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음.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아침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더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음.



□ 현황


○ 지난 한 주간(9월 8~15일) 부·울·경 10개 지점의 평균 기온은24.0℃로 평년보다 2.4℃ 높았음(그림 1, 좌). 

○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던 11~12일 이후, 습도는 낮아지고 일교차가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그림 1, 우).


 
 

[그림 1] 9월 8~14일 동안의 부·울·경 10개 지점의 (좌) 일 평균기온 시계열과,

(우) 습도 및 일교차 시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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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 최근(9월 13~14일)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고 대륙에서 발원한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는 아침에는 선선하나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되고 있음(그림 2).

○ 한편, 우리나라 북서쪽 대륙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어 있고, 낮 동안 복사 가열이 더해져 한낮 더위가 지속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일교차가 커졌음(그림 3). 

 
 

[그림 2] 9월 13~14일 (좌) 5km 상층(500hPa) 평균 고도장(실선, 빨강:2010년, 파랑: 평년) 및 고도편차(음영, 빨강색 : 고기압 발달, 파랑색 : 저기압 발달)와 

(우) 평균 해면기압(실선) 및 해면기압편차(음영)


 

[그림 3] 최근(9월 5~11일) 주간 동아시아 기온편차 분포도(출처: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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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 이동성 고기압의영향을 주로 받아 아침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다소 더우며, 일교차가 큰 날이 당분간 지속되겠음.

○ 9월 하순에는 점차 대륙의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평년(평균기온 17~21℃) 수준의 전형적인 기온과 날씨를 보이겠음.

○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하여 호흡기와 피부 질환이 많아지며, 밤낮의 기온차가 커져 농작물 냉해 가능성이 있으니 노약자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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