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0.(목) 12:00(총4매)				즉  시
제주지방기상청 예    보    과		과  장  박  경  희 사무관  오  영  숙				064- 727- 0367

[ 11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오웅)은 오늘(10일) 밤~내일(11일)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해상에도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 기압계 전망 ]

□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0일) 오후(15~18시)부터 내일(11일) 밤(21~24시)까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제주도를 중심으로 일본 동쪽해상에는 고기압, 북서쪽해상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기압차가 차차 커지고, 이로 인해 매우 강한 남풍이 불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 강수 전망 ]

□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10일) 오후(15~18시)에 산지와 남서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18시~21시)에는 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11일) 오후에 북서쪽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한라산 남쪽지역은 내일(11일)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 저기압 전면에서 따뜻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져, 오늘(10일) 밤~내일(11일) 오전 사이에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 이상 매우 강한 비, 산지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반면, 북부해안은 50mm 내외의 적은 양이 내리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남쪽과 북쪽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 보았다. 

○ 따라서,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가 예상되고 계곡이나 하천에도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예보 변경 가능성) 이번 강수의 불확실성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의 강도와 강수량, 바람의 세기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 한편, 내일(11일) 오전(09~12시 이후)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늦은 오후(15~18시)에는 비가 차차 그치겠으나, 내일(11일) 밤(18~24시)에는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 강풍과 풍랑 전망 ]

□ (강풍) 남풍이 점차 강해져 오늘(10일) 밤부터 내일(11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바람(시속 35~60km, 초속 10~16m)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특히, 오늘(10일) 밤(21시)~내일(11일) 아침(09시)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70km(초속 20m)이상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고, 내일(11일) 아침(09시)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므로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또한, 항공기와 해상 선박교통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풍랑) 해상에서도 차차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늘(10일)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내일(11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오늘(10일) 밤~내일(11일) 오전에는 시속 35~60km(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과 2~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 이에 따라,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정박중인 소형 선박간의 충돌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해양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