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지난 6월 26일 제주도(북부,동부) 첫 폭염특보가 작년(2021년 7월 6일)보다 약 11일 빨리 발표되어 무더운 가운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빈번하게 나타나겠다며, 낮 동안 바깥 활동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세한 기상 전망을 발표하였다.

[ 폭염 현황 ]

□ (기압계 및 폭염 원인) 6월 말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제주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남서풍이 강하게 불며, 한라산을 넘는 바람에 의해 기온이 더욱 오르고,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산 북쪽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나타났다고 분석하였다.

○ (기온 현황) 지역별 기온은 평년보다 2~5℃ 높게 형성되어 제주, 서귀포, 고산의 평균기온, 평균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이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표1. 참조)

【표 1】 제주도 임의기간(2022년 6월 21일~7월 4일) 기온 요소별 순위

구분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값	평년	편차	순위	값	평년	편차	순위	값	평년	편차	순위
제주도	25.9	22.8	+3.1	1	28.8	25.5	+3.3	1	23.8	20.6	+3.2	1
제주	28.0	23.5	+4.5	1	31.7	26.5	+5.2	1	25.1	21.0	+4.1	1
서귀포	25.3	23.0	+2.3	1	27.9	25.5	+2.4	1	23.7	21.1	+2.1	1
고산	25.1	22.1	+3.0	1	27.6	24.6	+3.0	1	23.3	20.3	+3.0	1
성산	25.0	22.4	+2.6	2	27.8	25.3	+2.5	3	23.1	19.9	+3.2	1

○ (폭염 지속) 현재(7월 5일 기준), 제주도(북부, 서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북부는 10일째(6월 26일~현재), 동부는 9일(6월 26일~7월 3일, 7월 5일~), 서부는 5일째(7월 1일~현재) 지속되고 있다.(표2. 참조)

○ (열대야 현황) 현재(7월 5일 기준), 열대야 일수는 제주 9일, 서귀포 3일, 고산 2일, 성산 1일 나타났다.(표3. 참조)

-  특히, 높은 습도로 낮 동안 상승한 기온이 밤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아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지난 6월 25일 제주에 발생해 작년(2021년 7월 5일)보다 약 11일 가량 빨랐고, 고산과 서귀포는 올해 6월 29일에 발생해 역대 가장 빨랐다.

※ 기존 가장 빨랐던 열대야 발생일

(제주) 2014. 5. 27. / (서귀포) 2001. 6. 29. / (고산) 2004. 7. 2. / (성산) 1984. 6. 25. 

[ 앞으로 전망 ]

□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7일(목)부터 8일(금)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겠고, 비가 그친 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7월 중순) 폭염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고 밝혔다.

[7월 6일부터 7월 15일까지 기온 경향, ※ 7월 15일 이후는 앞으로 발표되는 중기예보 참조] 

○ (변동성)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여부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구역과 기온이 변동될 수 있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한편, 폭염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바깥 활동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으로 당부하였다.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 자제

(농업)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병해충 발생 유의 및 방제 실시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