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기상지청(지청장 김동진)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근 충청북도에 낮에는 폭염, 밤에는 국지성 호우, 새벽에는 열대야가 반복되었으나, 오늘과 내일은 중국 발해만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고, 주말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선의 위치 등 아직 변동성이 큰 만큼, 새롭게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근 기상 특성 및 전망 ]

□ (최근 기상 특성) 최근 충청북도는 일본 남쪽으로 상륙한 제4호 태풍‘에어리’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따뜻한 공기의 유입을 받는 동시에 낮에는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강한 소나기와 폭염·열대야가 반복되었습니다.

  ○ (강수)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습하고 따뜻한 공기와 강한 일사에 의한 낮 기온 상승이 더해지면서 충청북도의 공기층은 15시를 전후해 불안정해지고 공기의 흐름이 모이는 지역에서 강한 소나기 구름이 형성되면서 주로 밤 시간에 시간당 30~50mm의 강수가 내렸습니다.

  ○ (폭염과 열대야)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습한 공기가 계속 축적되는 상태에서 낮에는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충청북도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심했습니다. 밤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 곳에서는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습도가 상승하여 결과적으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덜 떨어져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기상 전망) 충청북도는 오늘과 내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주말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며 다음 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7~8일 / 저기압 영향 비)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충청북도는 7일 오후(15시)부터 8일 오후(18시)까지 10~60mm(많은 곳 8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7일 밤(21시)부터 8일 새벽(06시) 사이에는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습니다.

  ○ (주말 / 폭염, 열대야) 7일에서 8일까지 영향을 미쳤던 저기압이 지나간 후 주말 동안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 (다음 주 / 정체전선 영향 비) 다음 주에는 남쪽에 위치한 덥고 습한 공기덩어리(북태평양고기압)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변동성 및 폭염 대비)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위치 등에 따라 집중호우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폭염의 경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거나, 비 구름대의 영향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난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무더위에 대한 대비도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 첨부1 : 충청북도 폭염 일수 발생 현황

첨부2 : 충청북도 열대야 일수 발생 현황

첨부3 : 최근 충청북도 강수 현황

□ 충북 최근 10년(2012~2021년) 폭염 일수 (단위: 일)

□ 충북 최근 10년(2012~2021년) 열대야 일수 (단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