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기상공동체 기상 협력 합의
- 제11차 한․중 기상협력회의 개최 결과-
[ 기사입력 2011.9.19.08:30 ]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 기상협력회의에서 양국 기상청은 기후변화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이상기상에 공동 대처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994년 7월 중국기상청과 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후 11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는 조하만 기상청 차장, 국립기상연구소장 등 9명의 한국 대표단과 수 시아오펭(Dr. Xu Xiaofeng) 중국기상청 차장, 기상연구소장, 통합관측부국장, 예보 및 정보부국장 등 8명의 중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조하만 기상청차장(우)과 수 시아오펭 중국기상청 차장(좌)]
총 20개의 의제 중 양국의 기상기술인프라 및 정책을 고려하여, ▲공동 홈페이지 구축(주요 거점 도시의 기상예/특보 전달), ▲도시기상재해 저감노력(대도시 기상재해 방지를 위한 기술협력), ▲양측의 공동기상연구 강화(연구소간의 협력분야 확대 및 워크숍 정례화), ▲레이더자료 교환 확대(서해상의 기상현상 감시 강화), ▲황사관련 공동업무 확대(관측 및 전문가 교육), ▲기타 전문가 교류 및 공동교육프로그램 운영(예보, 레이더, 위성 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제12차 회의는 2년 뒤 2013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 주요 합의 사항 -
□ 한▪중 공동기상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
○ 한․중 양국의 교역과 교류가 증가하는 현실에 대응하여 관광, 사회․경제 활동 지원을 위한 주요도시와 항구의 실시간 기상정보와 이상기상에 대한 특보 등을 제공하는 공동홈페이지 구축
○ 한▪중 주요지점의 실시간 관측 및 예▪특보 정보 교환 합의
□ 도시기상재해 저감을 위한 공동노력
○ 사회경제활동이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자연 재해 역시 대도시에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임에 따라, 대도시 주요기상현상, 기상정보의 전달과 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연구와 시스템 개발의 공동대처 합의
○ 위험기상에 따른 대도시 지역 기상재해(돌발홍수, 산사태 등) 경감을 위한 기상정책, 정보전달 매체, 기술 등에 관한 공동협력 추진
□ 레이더자료 교환 확대
○ 태풍 및 서해상의 기상감시강화를 위해 중국 옌타이(煙臺) 레이더 자료 추가 제공 합의
□ 양국 공동기상연구 활동 강화
○ 공동연구협력 분야 확대(기상조절, 대기감시, 황사 등) 및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 정례화
□ 황사관측 및 교육훈련 강화
○ 황사조기감시를 위한 중국지역 황사관측자료의 지속적 교환 및 개도국 지원 사업을 통한 중국 황사관측 전문가 교육 합의
□ 전문가 교류 확대
○ 예보, 레이더, 위성, 관측 분야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교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