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황사를 감시하기 위해
중국기상청 황사담당자를 직접 교육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1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중국 기상청의 황사관측장비 담당자 14인을 초청해「한.중 황사공동관측망」운영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2009년 8월에 개최된 「제10차 한.중 기상협력회의」에서 양국 기상청이 합의한 이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장비 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현재까지 중국기상청과 공동으로 중국내 황사관측소들을 설립하고, 15개의 관측소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관측소들은 대부분 중국 서북지역에서 한국으로 황사가 이동하는 경로상에 위치해 있어,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감시와 예보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0년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교육과정이 황사관측과 장비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교육 전 중국의 황사 관측자료 수집률은 53%에서 교육 이후 97%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황사는 봄의 불청객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발생하는 추세이다. 가을과 겨울철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황사일수는 평년(1981-2010)에 0.8일이었지만, 최근 10년(2001-2010)에는 2.3일, 최근 5년(2006-2010)에는 3.0일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크리스마스에도 황사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기상청은 중국과 몽골 등 황사발원지의 관측자료를 안정적으로 수집하여 황사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 교육과정은 2014년까지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