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안명환)은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엘니뇨의 발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오늘(2월 19일) 오전 기상청 국제회의실에서 엘니뇨대책반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는 학계, 연구소, 관련 정부부처의 기후전문가와 엘니뇨 전문가들(총 21명)이 참석하였으며, 엘니뇨의 발달 현황을 점검하고 금년 중 엘니뇨 발달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열대 태평양 해저에서 고수온대가 점차 동태평양으로 확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남미 페루연안 일부 해역에는 약한 고수온역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엘니뇨 발달 조짐을 보이고 있음.
금년 봄철부터 열대 동태평양 해역에 약한 고수온역이 나타나겠으나, 여름철까지는 엘니뇨가 크게 발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엘니뇨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금년 여름철까지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