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환(安明煥) 기상청장은 일본기상청과 기상협력 강화를 위한 일본 방문을 위해 3월 25일 출국한다.
안 청장은 이번 방문기간(25일∼30일) 동안 일본기상청을 비롯하여 치바대학교와 나고야대학교를 방문하여 한·일 양국 기상청간 2002년도 기상기술 인력교류사업에 대한 협의와 함께, 우리의 기상연구소와 일본 대학간의 연구협력활동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한다. 한편, 일본의 2002 월드컵 기상지원기관인 웨더뉴스(사)를 방문하여 2002 월드컵 기간동안 일본의 기상지원 계획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와의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 기상청은 해마다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류하기 위하여 연초에 협의를 통하여 양측이 합의하여 전문가 교류 등의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하여 오고있으며, 금년에는 레이더자료 합성기술 및 수치예보모델 개선기술 등을 비롯한 17개 과제에 대해 상호 교환방문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일본의 치바대학교 및 나고야대학교와는 원격탐사 분야의 연구협력과, 연구용 기상레이더 공동관측 방안에 대한 연구협력을 각각 추진하여 양국 간의 연구활동을 촉진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월드컵 기상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 정부가 아닌 민간 기상회사인 일본과 기상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관련기관이 서로 만나 기상정보 교류 등 월드컵 경기대회를 위한 기상지원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성공적인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