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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건조했던 10월, 변덕스러운 11월

등록부서 : 기후변화감시과, 국가기후데이터센터 2020/12/07 조회수 2616
맑고 건조했던 10월, 변덕스러운 11월
[기  온] 주기적 기온 변화 속에, 11월 중순 기온 전국 큰 폭 상승
[강수량] 맑은 날이 많았으나, 11월 중순 서울 104년 만의 폭우


□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2020년 가을철(9~11월) 기상특성 분석결과를 발표하였다.
 ○ 올가을은 평균적으로 기온과 강수 모두 평년 수준을 보였으나, 10월은 이례적으로 월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작년보다
     각 16배, 2.5배 적어 최소 2위를 기록하며 매우 건조했던 반면, 
 ○ 11월 중순에는 연일 극값을 경신하는 등 매우 높은 기온과 기록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 가을철(9~11월) 강수량 분석 ]
□ 올가을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작년보다 맑은 날이 많았으나, 전국 강수량은 259.4㎜를 기록해 평년(259.7㎜)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초 태풍의 영향과 11월 중순 저기압에 의한 많은 비로 강수 극값을 기록하는 등 강수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 9월 초 태풍 ‘마이삭(8. 28.∼9. 3.)’과 ‘하이선(9. 1.∼9. 7.)’이 2~3일과 6~7일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 11월 17~19일에는 남서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전국적으로 기온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고, 북서쪽의 찬
    공기와 만나 19일에 이례적으로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서울은 11월 일강수량 최다 1위(86.9㎜)를 경신하기도 하였다.
 ○ 그러나, 역대 가장 많은 10월 강수량을 기록했던 작년(169.0㎜)과 달리 올해 10월은 강수량(10.5㎜)과 강수일수(2.6일)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어 매우 건조하였다(최소 1위 2004년 6.0㎜, 2.5일). 

[ 가을철(9~11월) 기온 분석 ]
□ 전국 평균기온은 14.4℃로 역대 2위로 따뜻했던 작년보다 1.0℃ 낮게 나타났으나,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며, 기온의 변동 폭이 컸다.
 ○ 특히, 10월 23~24일과 11월 3~4일에는 우리나라 5km 상공의 찬 공기 유입과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진 반면, 
 ○ 11월 17~19일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일평균기온 최고 1위를 매일 경신하는 등 변동 폭이 매우 컸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 (첫눈)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올해 첫눈은 11월 3일 백령도를 시작으로 28~29일 울릉도, 흑산도,
    인천, 수원, 홍성에서 관측되었으며, 백령도는 작년보다 15일 빨랐고, 인천과 수원은 11일 늦었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 박광석 기상청장은 “올해 가을도 태풍 2개의 영향과 11월 중순 강수량과 기온의 극값이 기록되는 등, 여름에 이어 이상
   기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에 대한 예측과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시급합니다.”라며, “이번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이상기상 현상에도 총력을 다해 신뢰성 있는 예측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물이나 해당부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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