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예보과
작성일2011/08/07 조회수7062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 전망
- 태풍 서해먼바다를 통과한 후 요동반도를 지나 만주지방으로 상륙 예상
- 태풍의 직접적 영향, 서울·경기,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태풍특보 확대될 가능성 높아
-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 저지대 해일/침수 피해 주의[만조, 너울, 강풍 주의]
□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8월 7일(일) 0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310km 해상에서 시속 27km로 이동하고 있으며, 지난 6일(토) 오후부터 점차 빠르게 북북서진하고 있음(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8m/s). 태풍 ‘무이파(MUIFA)´는 서해먼바다를 지나는 동안 다소 약해지겠으나, 강한 중형급의 태풍세력을 유지한 채 비교적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방향이 같은 태풍이동 경로의 오른쪽(태풍의 위험반원)에 위치하여 남서~남동풍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 제주도와 전남해안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7일(일) 낮에 전라남북도, 밤에 서울·경기, 충청남도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7일(일) 7시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 남해서부전해상에 태풍특보, 남해동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에 의해 파도가 매우 높게 일고 있음.
□ 특히 태풍특보와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풍해일로 인한 해수범람과 월파가 예상되고,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피서객이나 낚시, 관광객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또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경남지방에서도 7일(일)~8일(월)에 강한 바람과 함께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남풍류의 지속 유입으로 해수범람 가능성도 있으니, 이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서는 태풍이 통과하는 7일(일)~8일(월) 매우 강한 남서~남동풍이 불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집중호우와 총 강수량이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음. 그 밖의 지방에서도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람.
□ 예상강수량(7 ~ 8일)
- 제주도, 서해5도 : 100~200mm (많은 곳 제주남부 및 산간 300mm 이상)
-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 40~10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 중부지방, 경상북도 : 10~60mm
□ 지난 6월~7월에 발생한 장마와 장마 후 폭우로 인하여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지반이 약화되어 있음. 따라서 이번 태풍에 의한 비바람으로 산사태, 축대붕괴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방, 시설물 관리,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람.
※ 자세한 내용은 첨부물을 참조하시거나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051-718-0200)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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