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대구기상대
작성일2011/11/28 조회수4432
12월 기상특성과 기상재해(대구․경북) - 소백산맥 인근 지역과 경북북부지방 중심으로 대설 - 겨울 가뭄으로 인한 산불 등 화재 주의 - 강풍․풍랑,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 농작물 피해 주의
□ 12월의 기상 특성
○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의 변동폭이 크며,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한파가 찾아오기도 함.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는 소백산맥 인근 지역,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에서는 북동기류가 유입되어 경북북부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옴.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풍과 풍랑이 발생하고, 동해상으로 저기압이 빠져나가면서 너울이 발생하기도 함.
□ 12월의 대표적 기상 재해
○ 대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거나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눈이 내리는데, 소백산맥 인근 지역과 경북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결빙 등 교통 장애, 시설물 피해 등을 유발함. 12월 평균 눈 일수는 상주 4.8일, 영주 4.5일, 문경 4.2일, 안동 4.0일순으로 경북북부지방에 다소 많음. 2001년 12월 3일에 안동에 신적설 10.9㎝를 비롯하여 대구와 경북지역에 2~11㎝의 눈이 내려 교통 두절, 빙판길 교통사고 등의 피해가 있었음.
○ 한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므로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함. 2005년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31일 중 27일이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으며, 이중 24일이 평년보다 2℃ 이상 낮아 한파가 지속되었음. 특히, 2005년 12월 18일은 봉화 -19.3℃, 의성 -19.0℃, 안동 -15.8℃, 문경 -15.6℃, 상주 -13.8℃ 등 경북 대부분의 지방에서 12월 최저기온 최저 극값을 기록하여 동사,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있었음.
○ 강풍, 풍랑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거나 동해상에서 한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하면 기압경도력이 강해져 강풍이 불고 동해상에는 풍랑이 발생함. 2005년 12월 5일~6일에 일 최대순간풍속이 영주 16.8㎧, 영덕 14.6㎧등 강풍이 불고 동해상에 풍랑이 일어 선박 3척이 좌초되는 피해가 있었음.
○ 가뭄, 건조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경상북도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겨울철 가뭄이 나타남. 이로 인해 농작물이 고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특히, 2005년 12월은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고, 구미, 상주, 영양 등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음.
※ 첨부 : 12월 기상재해 정보 1부.
* 자세한 사항은 첨부를 참조하시고, 궁금하신 사항은 대구기상대(053-952-0366)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1128-12월기상재해정보(보도자료).pdf (크기:3.182MB , 다운로드: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