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예보과
작성일2012/08/02 조회수3479
제10호 태풍 특징과 향후 날씨전망
- 다음 주에도 무더위 계속 이어질 듯
- 올해 7월 평균기온 평년보다 1℃ 높아 잦은 폭염과 열대야
□ 2일(목) 15시 현재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31m/s)´는 서귀포 서쪽 4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2일(목) 저녁무렵 중국 중부 동해안에 상륙한 후 12시간 이내에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
□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일치하여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으며,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었음. 또한 제주산간에서는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부산, 경남지방에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음.
※ 제주도 2일(목) 최대순간풍속 (16시 현재, m/s) : 가파도 30.8, 윗세오름 29.7
※ 제주도 주요지점 강수량(1일∼2일 16시 현재, mm) : 어리목 97.0, 진달래밭 87.0
※ 부산, 울산 경상남도 최대순간풍속 (1일(수)~2일(목) 16시 현재, m/s)
- 매물도 23.8 광안 17.0 서이말 16.5 울기 15.4 창원 15.0 고성 14.3
□ 제10호 태풍은 제7호 태풍 ‘카눈(KHANUN)’처럼 고위도 해상에서 발생하여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고,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으로 서진하여 ´펑셴(FENGSHEN, 2002년)´과 가장 유사한 진로를 보였음. 한편,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 975hPa, 34m/s)´는 2일(목) 낮 동안 대만 북부지방을 통과하였고, 이후 계속 북서진하여 3일(금) 새벽~오전에 중국 남부해안에 상륙 후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
【 7월 고온 특성과 향후전망 】
□ 제7호 태풍이 지나간 후 7월 20일(금)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여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8월 2일(목) 14시 현재 강원산간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임. 특히 1일(수)∼2일(목)에는 동풍이 지형적인 효과와 맞물리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서도 폭염경보가 발표되었음.
□ 다음 주 초반에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되거나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가급적 낮 동안 야외활동을 피하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또한 낮 동안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과 수증기가 축적된 가운데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음.
□ 한편, 8월 1일(수) 21시 괌 북쪽 약 1000km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1002hPa, 15m/s)가 느리게 서진하고 있어, 다음 주 중반 이후 부터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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