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일본쪽으로 치우쳐서 갈 것 같지만 그로 인하여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이 맞물려 있는 우리나라에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여 집중호우가 예상되네요.
또한 장마전선도 활성화를 띄고 일시적으로 북상하여 남부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네요.
비유하자면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려가는데 양쪽에 큰 바윗덩어리가 두 개 있는 상황이라 칩시다.
그러면 그 사이의 물살은 다른 쪽 물살에 비해 굉장히 강합니다. 그 두 바윗덩어리 사이의 물살이 위치한 곳, 바로 우리나라죠.
또한 물살이 강하려면 위에서 물이 계속 많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제4호 태풍이 물을 계속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죠.
비유가 좀 이상했다면 죄송합니다^^;

육상예상일기도 링크입니다.
http://web.kma.go.kr/weather/images/forecastchart_popup.jsp?loginOk=true&

특히 6월 21일 09시에 남부지방으로 새빨간 강우영상이 예측되어있네요.
표식을 보면 남해안 부근에 무려 시간당 209mm의 강우량이 표시되어있네요.
딱 하루 전인 6월 20일 09시에 일기도를 보면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측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태풍의 전면에 수렴하는 수렴대들은 보통 적란운의 형태로 발달하며, 호우와 낙뢰를 동반하는게 보통이죠. 소위 여름에 대기가 불안정
할 때 기상영상을 보면 동글동글한 알사탕같은 구름들이 갑자기 발달하는데 이번에 그런 구름들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이우진님이 그토록 학수고대하시던 번개와 호우를 드디어 보실 수 있겠네요.

참고 : 육상예상일기도 서비스가 12:00 ~ 18:00까지만 252시간까지의 예측을 보여주고 그 외의 시간에는 72시간까지만 보여줍니다.
위의 글은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며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남부와 중부 모두 구름만 조금 끼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