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 감지된 지진파(P, S파)를 분석하여 발생위치와 규모 등을 산출한 후 지진정보를 발표한다.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 시 빠르게 전파되는 지진파(P파)를 활용하여 추정위치, 추정규모, 예상진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
지진 정밀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동분석 결과를 지진분석사가 P파와 S파 신호 위치를 확인하고 정밀하게 조정하여 상세하게 분석
지진조기경보는 지진파 중 P파가 S파에 비해 약 1.7배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먼저 도착하는 P파를 분석하여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S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진발생사실을 신속하게 경보하는 시스템이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에 대해 관측 후 현재 5~10초 이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발표하는 지진조기경보는 불확실성 요소가 존재하며, 지진조기경보 발표 후에도 수동분석(상세정보)을 통해 정보가 수정될 수 있다.
지진조기경보가 처음 적용된 사례는 2016년 7월 발생한 울산 지진으로 2016년에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3회 발생하였다. 기상청은 지진 관측 후 약 26~27초 만에 지진조기경보를 정상적으로 발표하였으며, 2017년 11월에 발생한 포항 지진도 분석기술의 개선으로 지진 관측 후 19초 만에 지진조기경보를 발표하여 시간을 더욱 단축하였다.
지진조기경보를 통해 사람들은 큰 피해를 주는 S파가 도달하기 전에 비록 짧지만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S파가 도달하기 전 5초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만 있어도 머리를 보호하거나 책상 아래로 대피하는 행동이 가능해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하였더라도 진원에서 멀어질수록 지진에 의한 흔들림은 약해진다. 따라서, 기상청은 규모뿐만 아니라 흔들림의 정도를 지역별로 구분한 진도정보를 2018년 하반기부터 제공하고 있다.
진도정보는 규모 3.5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 신속정보(지진조기경보, 지진속보) 발표 시 ‘예상진도’로, 규모 2.0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는 상세정보(지진정보) 발표 시 ‘계기진도’로 제공된다. 진도정보에는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최대진도값과 진도분포도를 포함하며, 기상청날씨누리 홈페이지와 날씨알리미 앱, 기상청 지진화산 유튜브, SNS(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