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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대전ㆍ세종ㆍ충남 2019년 여름철 기상특성

대전청기후서비스과

작성일2019/09/03 조회수1949

대전ㆍ세종ㆍ충남 2019년 여름철 기상특성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으나,
강수량은 평년의 53% 정도로 충남 일부 심한 가뭄 지속

- 북태평양고기압의 늦은 확장과 약한 강도로 작년보다는 약한 폭염
- 강수는 잦았으나, 누적 강수량은 적고 지역적 편차 커
- 충남 일부 지역(계룡, 당진, 서산, 예산, 청양, 홍성) 심한 가뭄



[기온] 올 여름철 전반 기온변동 크고, 후반 폭염 지속

 

2019년 여름철은 6월 초 이른 더위로 시작하여 7월 중반까지 큰 기온변동을 보였고, 장마 종료 후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올여름 폭염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으며, 2018년과 비교하여 강도가 약했고 지속일도 짧았습니다.

(전반 큰 기온변동 원인)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가운데, 바이칼 호와 베링해 북쪽에 기압능이 발달하여 우리나라와 오호츠크해 부근으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찬 공기의 유입이 잦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7월 중반까지 기온 변동이 컸습니다.

(후반 폭염 원인) 7월 후반부터 8월 중반까지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발달하여 무더운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효과가 더해지면서 폭염이 지속되었습니다.
- 이 기간 동안 필리핀 해 부근에서는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대류활동이 활발했는데, 그로 인한 대기 순환에 의해 우리나라 부근에서 하강기류가 강화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확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수량] 4개 태풍의 영향을 받았으나 7ㆍ8월 강수량 평년 대비 매우 적어

 

2019년 여름철 대전ㆍ세종ㆍ충남 평균 강수량은 365.0mm로 전국 평균 강수량 493.0㎜보다 적었고, 2018년 대전ㆍ세종ㆍ충남 평균 강수량 588.0mm보다도 적었습니다.
-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종료되었던 작년보다 강수일수는 늘었으나 8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2019년 대전ㆍ세종ㆍ충남 누적강수량(525.3mm)은 8월까지 작년(976.2mm)과 평년(997.1mm)의 약 53% 수준입니다.

(7~8월 강수량 적었던 원인) 7월 중반까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면서 7월 강수량이 남해안과 제주도는 많았지만, 대전·세종·충남은 적었습니다. 8월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낙성 강수가 자주 내렸고 3개의 태풍(△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나, 강수가 지역적으로 편중되면서 누적 강수량이 매우 적었습니다.

(태풍 발생) 2019년 현재(8월 31일)까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총 12개의 태풍 중 10개가 여름철에 발생(평년 11.2개)하였고, 이 중 4개(△제5호 다나스 △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가 우리나라에 영향(평년: 2.2개)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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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영향 태풍)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서쪽해상으로 북상하여 진도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19~2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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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영향 태풍) 제8~10호 태풍(△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끼마 △제10호 크로사)이 연달아 북상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나, 강수량은 지역적으로 편중되었습니다.

가뭄현황

 

9월 1일까지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의 최근 6개월 평균강수량은 492.7mm로 평년 945.0mm의 52.1% 정도이며 이에 따라 보통-심한 (일부 약한)수준의 기상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 지구 이상기후 현황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기상재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유럽, 아시아, 미국 서부와 알래스카 지역에서 폭염이 발생하였고, 유럽은 작년에 이어 강한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 (유럽 6월 폭염 원인)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상층 기압능이 위치하여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하층(약 1.5㎞ 상공)에서는 북아프리카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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