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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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2007 기상사진전 입상작 [정행규作]

황사의 정의

황사는 아시아 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사막과 황토고원지대의 작은 모래먼지가 강한 바람에 의해 하늘에 부유하거나, 상층바람을 타고 멀리 수송돼 다시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노란 모래’ 뜻의 황사란 용어보다 ‘아시아 먼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는 주로 봄에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철 같은 경우 대륙부근에서 강한 저기압이 발생했을 때 상승류에 의해서 황사가 동반되어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저기압의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 속에서 눈 형태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사의 발원지

몽골과 중국 사이의 건조지대와 고비 사막, 황하중류의 황토고원, 만주지역 등에서 발생합니다. 겨울 내 얼어있던 흙이 봄이 되면서 녹아 잘게 부서진 작은 모래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떠다니기도 하고, 때로 상공의 강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도 날아갑니다.

황사의 발생원인

황사의 발원 및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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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황사 양대 발원지는 서쪽의 타클라마칸과 북쪽의 고비 사막입니다. 서쪽의 타클라마칸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쪽 혹은 북동쪽으로 제트기류를 타고 이동하므로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고비에서 발생한 먼지는 대부분 3,000m 미만 상승하여 황토고원, 중국남동부, 인근 북태평양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를 지나는 것이 60%로 가장 많고, 대만 부근을 지나는 것이 33%, 북한을 지나는 것이 7%로 황토고원은 황사가 가장 많이 낙하하는 지점이자 중요한 발원지입니다.

이동경로 구분 (최초 발원지 및 이동경로 중심으로 판단)
○ A : 고비/내몽골 – 발해만(요동반도) – 한반도
○ B : 고비/내몽골 – 만주 – 요동반도 – 한반도
○ C : 고비/내몽골 – 황토고원 – 한반도
○ D : 만주 – 요동반도(북한) – 한반도
○ E : 황토고원 – 산둥반도 – 한반도

황사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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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권고에 따라 전국 기상관사(40곳)의 관측자가 황사를 맨눈으로 관측(목측)합니다. 기상현상을 기록할 때는 강도 0~2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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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에 황사강도를 예보할 때는 예상 미세먼지 농도(PM10)를 기준으로 옅은 황사(<400㎍/㎥), 짙은 황사(400~800㎍/㎥), 매우 짙은 황사(≥800㎍/㎥)로 구분합니다.

역사에서의 황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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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서 황사(흙비)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 고구려·백제·신라가 있던 때에 신라 아달라왕 21년(174)에 ‘雨土(우토)’라는 기록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다음에는 백제에서 근구수왕 5년(서기 379년) 음력 4월의 雨土日(흙이 비처럼 하루 종일 내림)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구려에서는 영류왕 22년(서기 640년) 음력 9월의 日無光涇三日明(3일 동안 햇빛을 볼 수 없었음)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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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는 사우(砂雨), 황사우(黃砂雨) 등의 표현으로 총 50건의 황사현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토우는 모시모경에 사방이 어둡고 혼몽하고 티끌이 내리는 것 같은 것’이라는 현대적인 황사의 정의가 서운관지에 등장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황사기록이 있습니다. 먼지현상으로서의 황사 42건, 비에 섞여 내린 황사 3건, 눈에 동반된 황사가 5건, 우박과 함께 한 황사 5건, 안개와 관측된 황사 2건 등 총 57건의 황사현상이 나타납니다.

참고로 중국의 황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1,150년의 우토(雨土)이며, 일본의 경우는 서기 807년의 황우(黃雨)라는 기록이 최초입니다. 기상에 관한 기록 중 유난히 황사에 관한 기록이 정확하고 꼼꼼한 이유는, 황사를 잘못된 정사에 대한 하늘의 응징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기 중 먼지현상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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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발생현황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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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연무의 차이

연무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나 연기 입자 등으로 인해 시정이 10km 이하로 낮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그 정도에 따라 강도를 0,1,2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연무는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지만, 대기 중의 수증기 때문에 생기는 안개와는 달리, 아주 작은 입자물질이 그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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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연무와 황사는 어떻게 다를까요? 연무와 황사는 먼지에 의해 시정이 악화되며,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황사는 연무 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며, 한국에서 발원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연무에는 황산염, 질산염 등 인간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물질이 많으나, 황사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자연 기원의 토양 성분이 더 많답니다.

황사로 인해 발생 가능한 질환 및 대처방법

*출처 :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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