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사이트맵 펼침

보도자료

[설명자료] 대전ㆍ세종ㆍ충남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8~9월 기상전망

대전청기후서비스과

작성일2020/07/30 조회수2190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8~9월 기상전망

○ 7월 기온이 선선하고 장마철이 길어진 원인
○ 8~9월 기상전망
○ 향후 장마철 전망



 

기온 현황

 

때 이른 폭염이 나타났던 6월과 달리 7월(1~29일)의 대전ㆍ세종ㆍ충남 평균기온은 22.8℃(평년 -1.7℃)로 1973년 이후 하위 3위, 폭염 일수는 0.0일(평년 -2.7일)로 하위 1위, 열대야 일수는 0.0일(평년 –1.5일)로 하위 1위를 기록하면서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러한 경향은 중국 중부와 일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장마철(장마철 시작~7. 29.) 현황과 전망

 

현재(7.29.)까지 대전ㆍ세종ㆍ충남이 포함된 중부지방의 장마철은 6월 24일에 시작해 3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장마철 기간 가장 긴 해 : 2013년 중부 49일

장마철 기간에 대전ㆍ세종ㆍ충남의 강수량은 425.6㎜로 평년(323.9㎜)보다 많았습니다.

기온이 선선하고 장마철이 길어진 원인

 
북극 고온현상과 블로킹으로 우리나라 주변 찬 공기 정체하였습니다.
 
-

(북극 고온현상과 블로킹) 6월 말 동시베리아에서 발생한 블로킹 블로킹 또는 저지고기압: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서진하는 경우도 많음)하는 키가 큰 온난고기압 에서 분리된 고기압이 북서진하여 북극에 정체하면서 고온현상이 발생하여 중위도 기압계의 변동이 커졌습니다.

우랄산맥과 중국 북동부에 고압대가 발달하여 동서 흐름이 느려지면서, 우리나라 주변으로 찬 공기가 위치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찬 공기 정체)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가 정체하여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에 머무르면서, 정체전선이 주로 제주도 남쪽 해상~남해안에 위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마철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잦아 낮 동안 기온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중국 남부까지 동서로 길게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중부와 남부와의 지역 차이가 컸습니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 확장이 지연되는 가운데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자주 활성화되면서 장마철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8~9월 기상전망

 

(기온 전망)
평년(22.8℃)보다 0.5~1.0℃ 높겠고, 8~9월 폭염 일수는 평년(′81.~′10.) 5.4일과 비슷하거나 많겠습니다.
※ (폭염 일수) 최고기온 33℃ 이상 : 평년 5.4일, ‘16년 17.2일, ‘18년 17.6일, ‘19년 8.8일
※ (열대야 일수) 평년 1.8일, ‘16년 2.6일, ‘18년 8.4일, ‘19년 3.8일

 
-

(8월) 장마철에서 벗어나 차차 기온이 상승하겠습니다. 구름 많은 날이 많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0.5℃ 정도 높겠습니다.
※ 최고기온(8월) : 30.1℃(평년), 32.0℃(2016년), 32.7℃(2018년), 31.0℃(2019년)

-

(9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내륙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겠으며, 낮 중심으로 더운 날이 많겠습니다(평년보다 0.5~1.5℃ 높고, 작년과 비슷).
※ 최고기온(9월) : 26.2℃(평년), 32.1℃(2016년), 25.5℃(2018년), 26.4℃(2019년)

(강수량 전망)
평년(364.5~520.6㎜)과 비슷하거나 많은 경향을 보이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 강수량 평년 비슷 범위 : (8월) 202.9~289.5㎜, (9월) 52.9~200.8㎜

향후 장마철 전망

 

(대전ㆍ세종ㆍ충남을 포함한 중부지방)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8월 1~3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 정체전선이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는 4~5일 전반에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후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5일 후반부터 비가 다시 시작되겠고, 중부지방은 8월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동성)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의 건조공기 강도에 따라 중부지방의 장마철 종료 시기가 매우 유동적이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