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서/남쪽 중심 구름 사이 보름달, 연휴 기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 추석 당일(6일) 수도권과 강원도 비 그친 후 서/남쪽 지역 구름 사이로 보름달
- 흐리고(일부 비) 구름 많겠지만, 대체로 평년보다 2~7℃ 높은 따뜻한 연휴 날씨
- 3일 제주/남해안 많은 비, 대부분 해상 풍랑·강풍, 해상·항공 운항 정보 확인 필요

□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목)∼10월 9일(목)에 대한 기상 전망을 발표하였다.

○ 추석 당일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서/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추석 연휴 초반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북쪽을 주기적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연휴 기간 평년보다 2~7℃ 높은 기온을 보이며 다소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다만, 3일(금)부터 4일(토) 오전 사이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과 제주도에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도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귀성객들은 사전에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기압계 및 날씨 전망]

□ 추석 연휴 초반인 10월 2일(목)~4일(토)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5일(일)부터 중부지방은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상세한 날씨 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자세한 전망을 덧붙였다.

○ [연휴 초반(10월 2일(목) ~ 4일(토))]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2일(목) 밤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금) 새벽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영동으로 비가 확대된 후, 3일(금) 밤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위험기상이 나타나면서 항공기 운항 및 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및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 [연휴 중반(10월 5일(일) ~ 6일(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5일(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인 6일(월)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후 강원영동은 동풍이 이어지며 6일(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추석 당일(6일(월)) 밤 동쪽 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서/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내다보았다.

○ [연휴 후반(10월 7일(화) ~ 9일(목))]
7일(화)부터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중부지방은 북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되나,
-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추후 기압계의 상황에 따른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기온 전망]
□ 연휴 기간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21~29℃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특히 비가 그친 4일(토) 이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2~7℃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 또한, 최저기온의 경우, 당분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5~8℃ 이상 높은 14~24℃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해상 날씨 전망]
□ (풍랑) 연휴 기간 바다의 물결은 1.0~3.0m로 해상 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연휴 초반인 3일(금)~4일(토)에는 1.0~3.5m의 높은 물결을 예상하였다.

○ 특히, 3일(금)~4일(토)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며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 특보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귀성길 해상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 (대조기) 천문조에 의해 물결이 높아지는 대조기(7일(화)~10일(금)) 기간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등 안전사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변동성]
□ 다만, 필리핀/대만 동쪽 해상의 수온이 아직 높아 대류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고,

○ 그에 따라 연휴 후반 날씨와 해상상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라며, 돌발적인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는 즉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달맞이 기상정보]
□ 기상청은 10월 2일(목)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 10월 1일(수) 오후 6시부터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 (https://www.youtube.com/c/옙TV)’를 통해 사전에 수집된 추석 연휴 날씨에 대한 궁금증에 대하여 예보분석관이 직접 응답하는 형식의“2025년 추석맞이 날씨상담소”를 통해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기상청장은 “연휴 기간에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하여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