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만 봐도 2월이 제대로 추웠던 적이 거의 없었죠.

2001~2010년까지 서울 기준으로 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해는 2005년과 2008년밖에 없었습니다.

이 두 해를 제외하고는 2월 기온이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007년에는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까지 경신했고요.

대조적으로 12월 기온은 10년간 눈에 띄는 기온 상승이 없었습니다. 최근 10년간 2월 평균기온이 1.3도였던 반면,

12월 평균기온은 0.2도로 1971~2000년 평균값에서 변동이 없었습니다. 물론 2005년 12월의 기여도가 크긴 했지만요.

아무쪼록 이번 겨울에는 제대로 된 2월 한파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