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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대 기상·지진 이슈 선정

등록일 : 2009/12/28 조회수 10872

- 월별 태풍 발생 수 -

            월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 11 12 합계
평균(‘71~’00)발생수 0.5 0.1 0.4 0.8 1.0 1.7
(0.3)
4.1
(1.0)
5.5
(1.3)
5.1
(0.8)
3.9
(0.1)
2.5 1.3 26.7
(3.4)
2009년 발생수 2 2 2 5 7 3 1 22

 

44년 만에 찾아온 9월 황사, 지진 60회 발생, 21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 .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2009년 한 해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10대 기상·지진 이슈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1912년 이래 우리나라 연평균기온 다섯 번째로 높은 해 △급수난을 겪은 작년 가을부터 이어진 봄 가뭄 △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5월 평균기온 △7월 집중호우 잦았으나 피해는 적어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여름철 폭염·열대야 적어 △21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 △봄철보다 가을과 겨울에 황사 자주 찾아와 △가을철 평균기온 평년과 비슷,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적어 △12월 세 차례 한파 내습 △지진 60회 발생 등이다. 이슈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누적 강수량 현황(2008.9.1~2009.5.31) -

구분 전국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강수량(mm) 137.5 186.5 184.0 202.0 119.1 133.7 95.0 111.1 109.8 70.1 393.9
평  년(mm) 286.6 264.2 264.6 332.6 257.7 279.5 284.8 282.3 255.1 289.6 390.5
평년 대비(%) 48.0 70.6 69.5 60.7 46.2 47.8 33.4 39.4 43.0 24.2 100.9

 

△1912년 이래 우리나라 연 평균기온 다섯 번째 높아, 온난화 추세 이어져 = 2009년(1월-10월 기준) 연 평균 기온은 14.44℃(오차범위 ±0.11℃)로 1850년 이후 기후관측 이래, 5번째(1위 1998, 2위 2005, 3위 2003, 4위 2002, 5위 2009)로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되었으며, 대부분 지역이 평년에 비해 기온이 상승하였다.

 

100여 년의 관측 역사를 가진 서울, 인천, 강릉, 대구, 목포, 부산의 6개 지점에 대하여 1912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기온편차의 변화를 보면, 한반도 기온 상승률은 1.7℃로 그 변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1위 1998 14.5℃, 2위 1994 14.4℃, 3위 2007 14.2℃, 4위 2004 14.0℃, 5위 2009 14.0℃).

 

△급수난을 겪은 작년 가을부터 이어진 봄 가뭄 = 2008년 가을 이후 2009년 봄까지의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48%로 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어 충청이남지방과 강원도 산간 일부지역에서 물 부족이 심했다.

 

4월 20~21일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강수량 37㎜(10~100㎜)의 단비가 내렸다. 장기간의 가뭄 이후 이번 비의 경제적 가치(대기질 개선, 가뭄 해소, 수자원 확보, 산불방지 등 효과)는 약 4,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어 비의 고마움을 재인식하였다.

 

△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5월 평균기온, 이르게 핀 봄꽃 = 봄철(3~5월) 평균기온은 12.6℃로 평년(11.5℃)보다 1.1℃ 높아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을 보였으며, 1973년 이후, 전국(60지점) 봄철 평균기온은 3위, 특히 5월 평균기온 18.2℃로 평년(16.9℃)보다 1.3℃ 높아 1위로 기록되었다.

 

봄철 고온으로, 개나리(벚꽃)는 3월 6일(3월 19일)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하여 4월 16일(4월 25일) 대관령에서 마지막으로 개화가 관측되었다. 이는 평년보다 제주도 2~12일(8~10일), 남부지방 4~13일(3~15일), 중부지방 7~16일(4~13일) 빠르게 개화한 것이다.

 

△뚜렷했던 장마, 7월 집중호우 잦았으나 피해는 적어 = 2009년 장마는 6월 2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되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6월 28일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7월 21일 이후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지 못하여 중부지방에서 7월 21일, 남부와 제주지방에서는 8월 3일에 장마가 종료되었다.

 

장마기간 동안의 강수량은 559.4㎜로 평년 (338.1㎜)보다 많아 강수량의 평년비는 165.5%를 기록하였다. 월별로 6월은 평년과 비슷(평년대비 80%)하였고, 집중호우가 빈번했던 7월은 평년대비 186%로 1973년 이후 2번째로 많았으나(1위, 2006년), 8월에는 평년보다 적었다(평년대비 58%).

 

최근 10년 여름철 총 피해액이나 사망·실종의 순위는 8~9위로 적었다.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 780.8㎜로 평년(699.7㎜)보다 12% 많았고, 1시간 최다강수량 30㎜ 이상의 일수는 평년의 1.7배로 1973년 이후 2위를 기록하였고, 일강수량 80㎜, 150㎜이상의 일수도 평년보다 1.6배 증가하였다.

 

최근 10년 열대야 발생일수

△ 장마와 오호츠크해고기압 영향으로 선선했던 여름,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 적어 = 2009년 여름철은 강수량은 780.8㎜로 평년보다 12%가 많았으며, 평균 강수일수도 40.4일로 평년보다 3.6일이 많았다. 따라서 흐리고 비가 온 날이 많아 전국 평균기온은 23.3℃, 평균 최고기온은 28.0℃, 평균 최저기온은 19.4℃로 평년보다 모두 0.2℃가 낮게 나타났다.

 

2009년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오호츠크해 부근으로 상·하층간의 키가 큰 저지고기압으로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발달하여,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저온현상이 발생하였다.

 

2009년 전국(69관서)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3.0일로, 최근 10년(‘00~’09년) 열대야 평균 발생일수(5.2일) 보다 2.2일 적게 발생하였으며, 이는 최근 10년 가운데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적게 발생한 것이다. 열대야는 밤부터 아침 사이 최저기온(금일 18:01~익일 09:00)이 25℃ 이상인 날을 말한다.

 

△21년 만에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해 = 올해(12월 27일 현재)는 평년(26.7개) 보다 대략 5개 정도 적은 총 22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봄·여름에는 태풍의 발생이 적었으나, 가을에는 비슷한 정도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사이에 발생한 4개 태풍(제16호 태풍 ‘켓사나’, 17호 태풍 ‘파마’, 18호 ‘멜로르’, 20호 태풍 ‘루핏’)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등 우리나라 주변의 아시아 각 국에 큰 피해를 유발하였다.

 

51년 이후, 장기적인 태풍 발생의 변화 추이에 따르면, 1995년 이후 전반적으로(1997년 28개, 2004년 29개 제외) 평균보다 적게 태풍이 발생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봄철보다 가을과 겨울에 황사 자주 찾아와 =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총 9차례 황사가 관측되었다. 그 중 2차례가 겨울(2월, 12월)에 관측되었고, 봄철(3~5월)에 4차례, 가을철(9~10월)에 3차례가 관측되었으며, 1965년 이후 44년 만에 9월에 황사가 이례적으로 관측되었다.

 

2009년 황사 관측일은 6.8일로서 평년값(1973∼2000년의 평균) 3.8일에 비해 3일이 더 많았지만, 최근 10년(1999~2008)의 평균 황사 관측일 9.2일과 비교할 때 74% 정도였다. 봄철의 경우 평년보다 하루이상이 적은 2.5일이 관측되었고,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관측일 7.5일에 비하면 1/3 수준으로, 올해는 봄철 황사가 유난히 적었던 해이다. 12월 25~26일에는 수원에서 시간평균 미세먼지농도가 1,132㎍/㎥로 관측되어 역대 12월 관측 농도로는 최고를 나타내었고, 전국에 황사경보와 주의보가 발표되었다. 12월에 나타난 황사는 크리스마스에 관측된 첫 황사로 기록되었다. 나머지는 400㎍/㎥ 이하의 옅은 황사가 관측되었다.

 

△가을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적어 = 가을철 평균기온은 14.8℃로 평년 14.0℃보다 조금 높았고, 가을철 강수량은 전국평균 152.5㎜로 평년(259.0㎜)보다 적었으며(평년대비 59.0%), 이는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적은 것이다.

 

2009.9.1~현재(12.27)까지 강수량은 115.5㎜(남원)~414.6㎜(서귀포)의 분포를 보여, 전국 평균 180.9㎜로 평년(283.7㎜)대비 63.8%이며 작년에 같은 기간 136.3㎜보다는 32.7% 많았다. 여름철에 평년보다 12% 많은 비가 내려 연 강수량은 2008년보다 23.0% 많은 상황이다.

 

△12월 세 차례 한파 내습, 큰 기온 변동의 원인은? = 12월에는 4~7일 주기로 기온이 높은 경향을 보이다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이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컸다.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북극의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과 함께 우리나라 북쪽으로 직접 남하하여 4~7일 정도의 한파가 있고, 저지 고기압이 해소된 후에는 상층 기압골이 동진하고, 중앙아시아의 상대적으로 온난한 상층 기압능이 지나면서 온난한 기간이 4~6일 이어지는 형태가 반복되었다.

 

△지진 60회, 관측이래 가장 많은 지진 발생, 원인은 지진분석 능력 향상 = 2009년 12월 27일까지의 지진발생횟수는 총 60회였으며,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은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다. 유감지진은 총 10회 발생하였으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8회 발생하였다.

 

- 연도별 지진발생 횟수 -

년  도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규모 3.0 이상 16 8 7 11 9 6 15 7 2 10 8
유 감 횟 수 22 5 6 9 12 10 6 7 5 7 10
총  횟  수 37 29 43 49 38 42 37 50 42 46 60

 

2009년 지진발생 횟수는 최근 10년간(1999년~2008년)의 평균 41회보다 19회 많은 60회였으며, 유감지진은 평균 9회보다 1회 많은 10회 발생하였다. 하지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평균 9회보다 1회 적은 8회가 발생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진최고 발생횟수를 기록했던 2006년 50회보다 10회가 많은 60회가 발생하였다.

 

최근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경향은 지진발생 총 횟수는 증가하였지만 유감지진과 규모 3.0이상 발생횟수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뚜렷한 증가추세는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속도지진관측소가 ‘99년 36개소에서 ’09년 48개소로 증가하였으며, 지진분석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지진분석 능력 향상으로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도 관측 할 수 있게 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2일 7시 58분에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다.

 

2009년도는 해역을 제외한 남한 지역 중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10회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전북에서 3회, 부산·경남과 대전·충남에서 각각 2회를 기록하였으며, 서울·경기와 광주·전남에서 각각 1회 발생하였다. 북한 지역에서는 총 13회의 지진이 관측되었다. 또한 한반도 주변해역에서는 서해 14회, 남해 9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동해 5회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문의 : 예보정책과 고정석 2181-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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