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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예보 성공적 안착… 다방면으로 활용도 높여야”

등록일 : 2009/11/04 조회수 9488

동네예보 발전 포럼

동네예보의 시행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동네예보 발전 포럼’이 11월 3일(화)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기상청이 2008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네예보는 전국을 3,500여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고, 3시간 간격으로 12개 예보요소의 48시간 예보를 지리정보시스템과 연동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로, 인터넷과 131 일기예보 안내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가 주최한 포럼은 전병성 기상청장의 환영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동네예보 성과와 개선’ 주제발표를 통해 “2009년 동네예보 정확도가 91.9%로 2008년에 비해 4% P 상승했다”며, “동네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예보관 능력을 높이고, 전 세계 모델 정확도 2위인 영국 통합모델을 도입하며, 주요 산의 동네예보 지점을 현행 47개소에서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초단기예보에서 주간예보까지 체계적인 디지털 동네예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철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은 ‘동네예보와 재난상황관리’ 발표에서 “최근 10년(1999~2008)간 평균피해 대비 2009년 재산피해가 84% 줄어들고, 특히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은 동네예보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오지 산간마을 이장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임명하여 기상특보 시 재난관리 현장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고, 예비특보 발표 시 사전에 대피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동네예보를 재난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철 실장은 자동관측장비를 더욱 확충하여 기상관측 공백지역을 최소화하고, 재난피해 경감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도 웨더아이 대표는 ‘국민과 더 가까이! 동네예보’ 주제발표에서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 IPTV 등 각 분야의 동네예보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동네예보의 발전을 위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예보요소와 관측망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동네예보와 농림기상서비스’를 통해 “농림기상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동네예보의 산업적 활용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농업용으로 활용할 때 필요한 기상요소들(시간별 강수량, 엽면습윤시간 등)을 지원하도록 동네예보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지난 1년간의 동네예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동네예보가 짧은 기간에 무난하게 정착되어 성공적이라고 호평했다. 다방면으로 동네예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측지점을 확충하여 정확도를 높이며,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하여 예보하고, 날씨변화 추세를 알 수 있는 과거자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등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음은 패널토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

 

동네예보 발전 포럼

▲최우갑(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동네마다 예보 내용이 거의 같다면 도시 단위의 광역예보만 보면 되기 때문에 굳이 동네예보를 볼 필요가 없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기상청이 보유한 27개 관측지점에 따라 동네예보를 하면 정말 가치 있는 동네예보가 될 것이다. 예보가 틀렸을 때는 왜 틀렸는지, 같은 도시 내에서 지역에 따라 왜 예보가 차이가 나는지를 밝히는 게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안태호(숭실대 경영학과) 교수 = 정보화, 과학화 시대에서 예보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며, 여가생활의 비중이 커질수록 날씨의 중요성은 커진다. 정확한 날씨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동네예보는 기상청의 커다란 업적이라 생각한다. 동네예보에서 강수량을 12시간 단위로 예보하고 있는데, 다소 오차가 있다 하더라도 12시간 강수량의 추이를 보여주면 좋겠다. 역사적인 자료도 중요하기 때문에, 동네예보가 예보자료뿐만 아니라 과거 자료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유용할 것이다. 동네예보가 사업적으로도 연계되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지윤태(MBC 보도국 기상센터) 부장 = 정확도에 문제가 없고,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정보를 기상청이 차질 없이 무난히 소화했다는 점에서 지난 1년간 동네예보는 성공적이다. 이전의 특정지점 예보에서 객관화, 데이터화, 시스템화 한 기상정보를 만들어 낸 것은 대단한 진전이다. 농업, 임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더 증대돼야 한다. 2~3개 지역의 동네예보가 큰 차이가 없는데, 동네예보 특성이 잘 살아날 수 있는 각 지역특성에 맞는 예보법이 개발돼야 한다.

 

동네예보에서 혼란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기준이 모호한 것인데, 기준점이 모호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기온의 경우 국민은 예상기온이 몇 도라는 것보다, 어제보다 몇 도 올라가거나 떨어진다고 하는 게 정보로서 더 가치가 있다. 그 지역의 날씨가 어떻게 변하는지, 동네예보가 경향을 같이 전달해 주면 도움이 되겠다. 전체적으로 지난 1년간 운영은 성공적이었다.

 

▲정일용(연합뉴스 한민족뉴스팀) 팀장 = 보통 사람 입장에서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강수확률이 어떤 의미인지, 강수확률 60%와 70%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홍철(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 실장 = 동네예보가 기상예보의 엄청난 발전 계기가 된 것은 틀림없다. 1년 전에 시행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동네예보가 행정구역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통체계가 아닌, 기상여건이 바뀔 조건이 있는 지역의 경우에 좀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도시에서는 같은 높이로 인접한 동네의 기상여건이 바뀔 조건이 별로 없다. 하지만 강원도의 경우, 한 개 군이 100m에서 1,000m까지 고도 차이가 나는 곳이 있다. 고저차이, 도시지역과 산간지역 등을 고려하여 예보한다면 동네예보는 특화된 예보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나득균(기상청 기상기술과) 과장 = 처음 시작할 때는 제대로 예보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볼 때 결과적으로 일기예보 정확도, 강수 정확도가 상당히 향상됐다. 수요자 관점에서 시각을 바꿔 시스템을 더 보완하고 서비스의 다양성을 꾀하겠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동네예보가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상사업자와 협력해서 제공한다면 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동네예보 만족도 조사 결과 보통 이상의 만족도가 90%, 인지도는 75%, 이용목적은 일상생활과 취미활동을 위해서가 72%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개선 필요부분은 예보정확도 향상이 54%이며, 동네예보가 생활편익 증진과 산업경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응답이 79%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문의 : 예보정책과 문재인 2181-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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