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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진전입상작, 최종국 [태양과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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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농림기상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가 9월 25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한국농림기상학회 주최, 기상청 등의 공동 후원으로 열렸다. ‘농림기상 선진화, 녹색성장의 밑거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는 농림·기상 관련 정부기관, 학계, 유관기관 정책담당자 및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기상, 농업, 산림 분야의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민·학·관 협력강화 관련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지며, 국가 농림기상 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개회식에서 전병성 기상청장은 부처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농림업과 기상산업 적용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모습의 농림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국가농림기상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크로포드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은 ‘Agricultural Applications of Data From The Oklahoma Mesonet’라는 주제의 기조특강을 통해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기상정보 농업분야 활용사례를 소개하였다. 최영진 국립기상연구소 응용기상과장은 ‘농림기상 기술개발 청사진’을 주제로 선진국의 농림기상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해상도 기상 모델·관측기술의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작물재배와 기상환경’을 발표한 신진철(국립식량과학원) 박사는 양질의 식량공급의 중요성과 벼농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환경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이명보(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산림방재분야의 국가기상자료 활용’ 주제발표에서 산림재해분야 예측력 향상을 위해서는 강우예측, 산악미기상(강우, 바람) 예측 능력의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회가 끝난 후 열린 국가농림기상센터 창립총회에서는 재단법인 출범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 자연재해의 경감,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농림기상업무의 범부처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국가농림기상센터 설립을 위해 관련 부처가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의 : 기상산업과 남영만 2181-0850기상청 이(가) 창작한 “농림기상 선진화는 녹색성장의 밑거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8 조회수 : 9182 [ 다운로드 :   ]

  •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벼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GDP의 30%가 기상의 영향을 받고, 미국 가정에서 사용한 일기예보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소장 조하만)는 ‘기상기술정책’ 誌를 25일 발간했다. ‘기상과 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특집호에는 전병성 기상청장의 ‘기상정보의 경제적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 칼럼을 비롯하여, 6편의 정책초점, 1편의 논단, 2편의 해외기술동향, 1편의 뉴스포커스 등 총 11편의 기고문이 실렸다. 김지영 국립기상연구소 연구관은 ‘기상정보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편익 추정’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경우 GDP의 약 30%(약 3조 달러)가 기상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미국의 가정에서 사용한 일기예보의 연간 가치는 총 114억 달러(약 14조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세기 후반(1950년~2008년) 이후 전 지구적 자연재해의 발생빈도와 경제적 피해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해 자연재해로 인한 전 지구적 피해액은 약 1500억 달러로 사상 세 번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변화가 농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초로 우리나라의 미래 쌀 생산량을 예측한 결과, 지구온난화로 평년보다 기온이 2℃ 상승하면 10a당 전국의 벼 수량은 평년보다 4.5% 감소하고, 3℃ 상승하면 8.2%, 5℃ 상승하면 14.9%가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위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부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작물별 재배 적지 재편,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내재해성·고온적응성·지역적응성 품종개발,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의 정책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앙대 김정인 교수는 ‘기상 재난에 따른 경제적 비용 손실 추정’ 기고문에서 최근 10년(1998~2007) 동안 우리나라의 자연 재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22조 3천억원(2007년 환산 가격 기준)으로 추정되며,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기상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수준에서 보험을 기반으로 하여 기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현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고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경우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나 이러한 대응이 빠를수록 비용은 줄어들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손실이 더 클지라도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장기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른 생산축소 효과를 줄이고 생산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제품에 대한 투자 및 기술개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기술정책’은 범부처적인 기상·기후 분야의 정책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창의적인 기상기술 혁신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 조사를 통해 기상·기후업무 관련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8년 3월부터 계간으로 발간되고 있다. 문의 : 정책연구과 김지영 6712-0235기상청 이(가) 창작한 기온 2℃ 오르면 벼 수확량 4.5% 줄어든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5 조회수 : 14638 [ 다운로드 :   ]

  • 지난 104년간 연평균기온이 1.7℃ 상승하고, 연강수량이 11% 증가하는 등 부산의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청장 전병성) 국립기상연구소와 부산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부산지방기상청 3층 회의실에서 ‘부산의 기후변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온 변화이다. 지난 104년(1905-2008)간 부산의 연평균기온은 1.7℃ 상승했다. 연평균기온은 관측을 시작한 처음 10년 기간(1905~1914년)은 13.6℃, 최근 10년 기간(1999~2008년)에는 15.3℃였다. 같은 기간, 연평균최고기온은 17.3℃에서 19.0℃로 1.7℃ 상승하였고, 연평균최저기온도 9.9℃에서 11.6℃로 1.7℃ 상승하였다. 지난 100년(1908-2007)간 서울의 연평균기온이 2.4℃ 상승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부산의 기온 상승폭이 적은 것은 부산이 해안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쪽에 있는 서울의 기온 상승률이 오히려 높은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추운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도시화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열대야일수는 처음 10년 기간(1905~1914년)에는 3.6일 발생하였으나 최근 10년 기간(1999~2008년)에는 10.6일로 3배 증가하였고, 폭염일수도 10년간 0.2일의 비율로 증가하였다. 영하일수는 1999~2008년 기간 39.9일로 1905~1914년의 62일에 비해 22.1일(36%) 감소하였다. 강수량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강수량은 처음 10년 기간(1905~1914년)은 1443.2㎜, 마지막 10년 기간(1999~2008년)에는 1597.4㎜로 지난 104년간 154.2㎜ 증가하였다. 강수일수는 처음 10년 기간과 마지막 10년 기간에 각각 148.4일, 128.2일로 20.2일 감소하였고, 강수강도(1일)는 9.7㎜에서 12.4㎜로 2.7㎜ 증가하였다.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이 빨리 시작되고, 가을과 겨울은 늦게 시작되지만 지속기간은 겨울이 한 달 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계절별 시작일은 봄과 여름이 각각 20일, 17일 빨라졌고, 가을과 겨울은 각각 13일, 17일 늦어졌다. 계절의 지속기간은 봄, 여름, 가을의 경우 각각 3일, 30일, 4일 길어졌으며, 겨울은 37일 짧아졌다. 계절은 일평균기온에 따른 구분(봄 : 5℃ 이상, 여름 : 20℃ 이상, 가을 : 20℃ 미만, 겨울 : 5℃ 미만)을 사용했다. 봄철 식물(매화, 벚꽃, 개나리, 진달래, 복숭아, 아카시아)의 발아일 및 개화일은 10년 당 0.7일~4.5일의 비율로 점차 빨라지는 경향인 반면, 가을철 식물(은행나무, 단풍나무)의 단풍시작일 및 단풍절정일은 10년 당 8.5일~9.9일의 비율로 점차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평균풍속은 처음 10년과 마지막 10년 기간에 각각 4.3m/sec와 3.4m/sec로 0.9m/sec(21%) 감소하였다. 상대습도와 운량은 각각 0.1%/10년, 0.5%/10년의 비율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1970~2008년(38년) 동안 연 안개일수와 연 서리일수는 각각 17.2일, 4.8일이며, 각각 2.9일/10년, 1.3일/10년의 비율로 감소경향을 보였다. 지난 38년 동안 연 뇌전일수는 11.5일이며, 1.5일/10년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66~2008년(43년) 동안 황사일수의 변화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황사일수의 최대 분포를 보이며, 0.8일/10년의 비율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문의 : 기후연구과 백희정 6712-0302기상청 이(가) 창작한 부산 기후변화 뚜렷… 104년간 연평균기온 1.7℃ 상승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4 조회수 : 18709 [ 다운로드 :   ]

  • 기상청(청장 전병성) 국립기상연구소가 몽골과 말레이시아 기상청의 예보관을 초청하여 선진 수치예보기술을 전수한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몽골기상청의 예보관 2명을 초청하여, 9월 21일부터 자체 관측한 자료를 활용한 수치예보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26일까지 6일간 계속되는 주요 실습 프로그램은 지상관측자료 자료동화기법, 몽골 관측자료 적용 실습, 상층 관측자료 자료동화기법, MOS(Model Output Statistics) 기법 등이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몽골기상청의 수치예보기술 향상을 위한 원조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지난 7월, 클러스터의 계산처리능력이 3배 향상된 ‘몽골기상청의 2세대 수치예보시스템’과 ‘차세대 중규모 수치예보모델’을 지원하였다. 그 결과, 예보 수행시간이 단축되고, 울란바토르 인근으로 한정되었던 예측영역이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몽골기상청은 기상청의 수치예보시스템과 수치예보모델 지원이 재난 예방을 위한 예보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 중인 몽골기상청의 곰보(Gombo) 예보관은 “최근 몽골 예보관들이 한국 기상청이 지원해 준 수치모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운영, 수자원 개발, 산불방재 분야 등 몽골에서 다양한 기상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 기상청의 지속적인 지원과 공동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말레이시아기상청의 예보관 1명도 초청하여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 지역수치예보모델과 자료동화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예보관 연수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상청의 수치예보기술을 배우려는 개발도상국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수치예보는 현재의 대기상태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의 대기상태에 대한 정보를 계산하여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자료동화는 관측자료를 수치예보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상청은 대형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대기상태에 대한 정보를 계산하고 있다. 수치예보의 경우 계산량이 방대하여 슈퍼컴퓨터가 필수적이지만, 컴퓨터 CPU의 급속한 발달로 소규모의 수치예보모델 운영이 가능해 짐에 따라 개발도상국들도 수치예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의 : 예보연구과 이용희 6712-0252기상청 이(가) 창작한 기상청, 몽골·말레이시아에 선진 수치예보기술 전수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3 조회수 : 11172 [ 다운로드 :   ]

  • 기상청(청장 전병성) 국립기상연구소는 예보 정확도 향상과 신속한 기상정보 생산 등 기상업무에 기여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하여 ‘2009년 기상업무지원 연구성과 발표회’를 9월 16일 기상청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국립기상연구소 연구원들이 기상청 현업업무 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수행한 다양한 주제의 13개 연구과제가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최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된 ‘황사 감시·예보·통보 지원을 위한 통합 서비스’는 객관적인 황사 감시 기법을 개발하여 황사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한 정보 전달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가 수행한 연구이다. 서울, 백령도, 문산, 철원, 군산, 흑산도 등 전국 6개 지역에 황사입자계수기를 설치하여 황사감시망을 구성, 실시간으로 황사 관측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황사전문예보관을 두어 황사의 이동경로, 변화 등에 대한 예측자료를 제공하고 황사분석서를 제공하는 등 예보현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황사예보 지원 결과 2009년의 황사예보 정확도는 65.7%로 2008년에 비해 2.9% 상승했다. 연구과정에서 황사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환자 등에게 신속하게 황사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황사정보 문자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고, 실제로 1만3,568명에게 황사정보를 서비스 하는 등 황사의 감시에서 예보, 통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황사농도예측 및 방사능 확산모델 개발’ 연구과제도 눈길을 끌었다. 이 연구는 황사발원지 관측 자료와 지표면 식생 자료를 이용한 사계절 황사예측모델, 미세먼지(PM10)를 관측하는 국내 28개소에 대한 48시간 후방공기궤적을 고도별로 산출하는 후방공기이동경로모델, 황사 계절예측용 통계모델, 방사능 확산모델을 개발하여 황사 예보와 기류 분석 등 현업 업무를 지원하는 성과가 돋보였다. 장려상을 수상한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 개발’은 대기 실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고해상도 초단기 예측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예측소요시간이 단축되어 예보관들이 쉽게 초단기 기상을 분석하고 예측자료로 활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 △선진 기상서비스를 위한 정책지원 △선도관측을 통한 위험기상 예측성 연구 △기후변화 과학정보/시나리오 산출 및 지원 △기후예측기술 개발 및 현업 지원 △원격탐사를 통한 위험기상 감시 및 활용 △해양변화 감시 및 현업운영 해양기상 예측시스템 개발 △지진 및 지진해일 감시기술 연구개발 방향 △CFD_NIMR(전산유체역학모델) 개발과 활용현황 △기상자원 분석을 위한 초고해상도 수치모델 활용 △기상조절 및 기상장비기술 개발 등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회는 국립기상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를 연구자와 관련 부서가 함께 교류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기상업무 지원을 위한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대기과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대기수치모델, 위성, 레이더와 원격탐사, 기후시스템, 환경, 응용기상, 해양, 지진, 황사 등 기상재해 예방과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한 신 기상기술의 개발, 국제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문의 : 연구기획운영팀 조은혜 6712-0213기상청 이(가) 창작한 기상조절·기후예측… 국립기상연구소 연구성과 ‘주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2 조회수 : 9441 [ 다운로드 :   ]

  • 9월 황사가 44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9월에 황사가 관측된 것은 1965년 9월 6일 목포,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유일한 사례이며, 중부지방은 이번이 최초이다. 당시 9월 3~5일 몽골 저기압의 강풍에 의해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하하여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 주말(19, 20일) 몽골과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발해만과 요동반도를 거치면서 그 일부가 21일 오후 백령도에 도달하였으며, 21일 밤부터는 북한과 중부 일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황사의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PM10)는 200㎍/㎥ 내외의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야외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21일 오후 3시 165㎍/㎥, 오후 4시 181㎍/㎥, 오후 5시 194㎍/㎥이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22일 밤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류의 영향 등으로 인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속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발원지인 몽골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50% 내외로 적었고, 온도는 3도 가량 높아 초목의 생장 조건이 좋지 않아 봄처럼 먼지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상태에서, 시베리아 고기압과 동해안에 발달한 고기압 사이에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어 북서풍이 불면서 황사가 한반도까지 오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 관련 변수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발원지인 내몽골 지역의 식생인데, 올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줄고 온도가 높았던 점이 황사 이동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건조하고 황량한 봄과 달리 초목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므로 미세먼지의 농도는 봄에 비해 크게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한반도 주변 기류. 현재 우리나라 서쪽과 동해상에는 두 개의 기류가 있는데,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는 황사가 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 또는 중국 남쪽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비인데, 21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황사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마지막 변수는 열대해양기단이다. 현재 북태평양지역에 열대해양기단이 있는데, 이 기단이 약화되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경우,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누적되면서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전영신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장은 “백령도에서 약한 황사가 발생했지만 미세먼지의 농도는 봄철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 황사연구과 김환승 6712-0405기상청 이(가) 창작한 ‘9월 황사’ 44년 만에 나타났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1 조회수 : 9443 [ 다운로드 :   ]

  • 기상청이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주)연합뉴스와 뉴스 및 날씨ㆍ재해정보의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병성 기상청장과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 7층 회의실에서 연합뉴스의 뉴스와 기상청의 날씨 및 재해 정보를 무상으로 교류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기상청의 날씨, 재해 정보와 연합뉴스 속보 기사를 상호 교류하고, 이를 일반국민에게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여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협력분야이다. 기상청과 연합뉴스는 양측이 생산하는 날씨와 재해 관련 정보와 뉴스(사진, 동영상 등)를 무상으로 상호 교류하며, 연합뉴스는 기상청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제작한 날씨·재해 뉴스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날씨·재해 뉴스의 전파 대상은 신문·방송사, 인터넷 포털 등 연합뉴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모든 매체를 포괄한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기상청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날씨·재해 뉴스를 제작한 뒤, 신문·방송사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신속히 전파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기상청과 연합뉴스는 상호 생산한 뉴스,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를 공공기관에서 교육, 홍보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 기관은 날씨·재해뉴스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연합뉴스는 기상청의 대국민 정책홍보가 필요할 경우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병성 기상청장은 “날씨와 기후 정보는 국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해 국가 발전을 돕는 기반 정보”라며 “업무협약 체결로 날씨와 재해 관련 정보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예보정책과 문재인 2181-0494기상청 이(가) 창작한 기상청-연합뉴스 날씨·재해정보·뉴스 교류협약 체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21 조회수 : 9989 [ 다운로드 :   ]

  •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우주기상업무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조원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기상청이 후원한 토론회는 250여 명의 방청객이 참관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조원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우주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사에서 전병성 기상청장은 “우리나라가 위성 보유국이 되기 때문에 우주기상에 대한 연구는 꼭 필요하다”며 우주기상에 기여하도록 기상청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하 충남대 교수의 ‘우주기상의 중요성과 국내외 우주기상 업무현황’ 주제발표, 엄원근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의 ‘기상청의 우주기상업무 정책 방향’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엄원근 관측기반국장은 ‘기상청 우주기상업무추진 로드맵(안)’을 소개하며, “1단계로 우주기상 정보전략과 우주기상 현업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단계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시험운영, 관측·수집 환경을 구축하며, 3단계로는 우주기상예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우주기상정보를 국내외적으로 공동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우주기상의 중요성, 자료공유와 공동협력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우주기상 전문인력 양성, 관련 기관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래 글은 민경욱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의 주요 내용이다. ▲서애숙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장 = 몇몇 연구기관에서 우주기상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위성운영과 현업연구 면에서 보면 상당히 부족하다. 기상청은 위성 연구개발 및 현업준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관련 기관,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요청한다. 기상청은 통신해양기상위성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기술이 개발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 된다면, 국내의 여러 위성들의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독자적인 우주기상 관측위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목적 실용위성 1호, 과학위성 등 우리나라는 연구 차원의 우주기상 관측 경험이 있지만, 아직 현업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협력해서 독자적인 우주기상 관측위성을 개발한다면 우주기상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실질적으로 우주기상 감시와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의 후속으로 정지궤도 위성을 개발할 경우, 우주기상 탑재체를 같이 포함시키면 우주기상 협력과 뚜렷한 목표점을 갖고 갈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 우주기상의 규모를 키우는 좋은 협력의 장이 되고, 지속적으로 만남의 장을 만들어 우주기상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의 틀을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유대선 전파연구소 이천분소장 = 소수 전문가만 논의하던 우주업무가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것은 우주기상이 그만큼 중요하고 일상생활에 가까이 왔다는 뜻이다. 전파연구소는 1966년부터 태양전파나 지자기 등 우주기상을 연구해 왔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전파, 우주기상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주기상 자료의 공유 필요성에 전폭적으로 공감한다. 전파연구소는 축적된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군, 항공사, 선박회사 등 여러 관련 기관에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제주도에 우주전파환경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가 발족되면 미국 SWPC(우주환경예보센터)와 실시간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전 세계의 기상자료를 즉각 수신하게 될 것이다. 2010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직원을 SWPC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주기상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자기 업무에 맞게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협력하자.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우주기상 업무를 상당히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법제화 또는 정책화 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우주기상 인프라는 국제적으로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자료를 공개해도 가져갈 사람이 없는 게 문제다. 무엇보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 =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이 선진국보다 늦어 많은 부분이 하드웨어 중심이다.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을 설계해 개발하는 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고, 개발자 측면에서는 우주기상관측위성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세부 핵심기술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고, 그 중 많이 뒤떨어지는 부분이 탑재체이다. 독자적인 우주기상관측위성과 관련하여 탑재체가 필요하다면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다. ▲이기문 KBS 기상팀장 = ‘우주기상’이라고 하는데, ‘기상’이라는 단어가 적합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주기상업무 발전을 위한 정책이 실제 시행될 때는 왜 필요한가에 대해 확실하게 규정해야 한다. 현재 전파연구소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관측, 예보, 통보를 하고 있는데, 두 기관이 하고 있는 우주기상업무가 뭐가 문제인지, 향후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족함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한다. 만약 한 기관에서 통합적으로 우주기상예보업무를 한다면 어떤 기관이 하는 게 바람직한지 논의돼야 한다. 국민과 관련 기관에 대한 통보 업무를 100여 년 동안 해왔고, 이와 관련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 기상청의 큰 장점이다. 만약 기상청이 관측, 분석, 예보까지 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조금 더 논의하고 고민해야 한다. ▲오승준 SELab 대표 = 우주기상과 관련하여 여러 기관이 있지만 기관마다 특성이 다르다. 우주기상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생각했을 때는 같지만 전파연구소와 천문연구원은 차별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개별적인 기관들의 연구에 그친 감이 없지 않다. 경험을 가진 전파연구소나 한국천문연구원, 기상청이 같이 하나의 협의체로써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주기상의 성과를 국민에게 어떻게 서비스 할 것이냐, 전달체계나 데이터 허브 역할을 어떻게 공유하고 하나로 통합할 것인가 하는 점이 과제이다. 토론회가 서로 다른 기관들이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민경욱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 단순히 업무를 나누기 위한, 업무조정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 우주기상의 규모를 키우고, 우리 자원을 극대화하고 넓히자는 측면에서 연구소와 학계, 이용자 등 관련 기관을 모아 협의체나 연구원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문의 : 관측정책과 김무현 2181-0698기상청 이(가) 창작한 “자료공유·협력연구로 ‘우주기상 선진국’ 진입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18 조회수 : 10216 [ 다운로드 :   ]

  • 기상청(청장 전병성) 윤원태(51) 국제협력팀장, 국립기상연구소의 정책연구과 김지영(43) 기상연구관과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 박상욱(47) 기상연구관 등 3명의 전문가 이름이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0년판에 오른다. 미국 마르퀴스 후즈 후는 1899년에 설립되어 경영인, 교육자, 언론인, 과학자, 학생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거나 공헌한 현존인물에 관한 인명사전을 발행하고 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및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이다. 윤원태 팀장은 ‘장기예측 다중슈퍼앙상블 기술’, ‘기상·기후 예측성에 관한 책’과 같은 기후예측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서적을 저술하였고, 아프리카·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기후예측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에 기여하였으며, 세계기상기구(WMO) 기후예측선도센터를 기상청 안에 설립하는 등 기후예측 분야에서 많은 공적을 남겼다. 윤 팀장은 독일 쾰른대학에서 기상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96년 기상청에 기상연구관으로 입사한 이래 기후예측과장 등을 역임하였고, WMO 장기예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기상연구관 4년 연속, 박상욱 기상연구관 첫 등재 김지영(43) 기상연구관은 기후변화 연구 분야에 기여한 인물로 2010년판에 등재되어 2007년부터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김 연구관은 황사와 대기오염 물질 등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분야와 폭염이 보건에 미치는 생명기상 연구 분야 등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33편의 SCI 논문을 포함해 6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실적을 올렸다. 김 연구관은 경북대에서 기상학을 전공,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도에 기상청 최우수연구원으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한국기상학회가 주는 우수학위 논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박상욱 연구관은 해양기상 분야에서 파랑 수치예보 모델의 개선 및 관련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e of Oceanogrphy)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해양기후와 관련된 해양 재분석 자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WMO/IOC JCOMM 주관 전지구 파랑수치예보 비교 검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박 연구관은 서울대 대기과학과에서 학사, 미국 Texas A&M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기상청에서 해양기상 수치예보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문의 : 대변인실 임장호 2181-0356기상청 이(가) 창작한 윤원태 국제협력팀장 등 3명 세계인명사전 등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17 조회수 : 10967 [ 다운로드 :   ]

  • ´윈드서핑, 낚시처럼 해양 레저스포츠의 동호인들을 위해 풍향, 풍속, 파고 기상정보를 강화하라. 필요한 기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홈페이지를 개선하라. 주말에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 산이나 낚시터는 더욱 상세하게 지역예보를 하라’. 양질의 기상 서비스에 대한 주문들이 쏟아졌다. 역시 ‘기상’은 모든 이의 공통 관심사였다. 취미는 달라도 모두가 기상 정보를 활용하고 있었고, 더 높은 수준의 기상 정보에 목말라 있었다. 15일 오후 기상청 4층 국제회의실에서 ‘주요 동호인 단체 고객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종 동호인들로부터 기상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주 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상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바람직한 기상 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상청이 동호인 단체 임원들을 초청했다. 전병성 기상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첨단과학을 동원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100% 정확한 예보는 불가능하고, 특히 국지적인 기상 현상은 예보하기 힘들다”며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전 청장은 또 산악예보, 해상예보, 국지예보를 강화하고, 동호인 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수준 높은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동네예보, 가을철 기후특성, 온라인 공간의 기상청 관련 여론 등의 설명에 이어 동호인 단체의 자유토론, 국가기상센터 등 주요시설 견학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다. > 참석자들은 고객인 동호인들과 소통하려는 기상청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기상 서비스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다양한 개선방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성주 대한사이클연맹 사무국장 =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날씨를 많이 보고, 지방에서 행사를 많이 열기 때문에 동네예보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사이클 행사의 경우 뒷바람이냐 앞바람이냐에 따라 도착하는 시간이 달라진다. 동네예보에 풍향, 풍속 등 바람에 대한 예보를 강화해 주면 좋겠다. ▲강상훈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회원 = 우리나라의 예보 수준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지만 기상청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초등학생이나 일반인 등이 기상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상청에 대한 오해와 불신은 사라질 것이다. ▲허범철 전국윈드서핑연합회 회장 = 윈드서핑은 바람이 안 불면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 윈드서핑을 하는 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특히 5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탄다. 4월부터 11월까지 동해안과 여수 동쪽의 남해안,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풍속, 풍향 예보에 신경 써 줄 것을 건의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레저 장소를 단체들로부터 추천 받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시기와 장소에 예보를 집중적으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춘근 전국낚시연합회 서울지회장 = 기상용어를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하고, 자연의 변화를 관측장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육안관측에도 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상과 경제, 레저가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해 주길 바란다. ▲김선규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회장 = 보트를 타는 사람들은 기상정보가 생명과 직결되고, 그 중에서도 풍속과 파고가 가장 중요하다. 풍속과 파고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작은 항포구에는 해경 지소에라도 풍속, 파고를 나타내는 전광판을 설치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 ▲손재식 한국등산지원센터 이사 = 주말에 등산 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도봉산과 북한산은 정상뿐만 아니라 임의의 지점, 봉우리도 실시간이나 하루 전날에 예보를 받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는 경로가 복잡한데, 등산 낚시 동호인들이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든다면 편리할 것이다. ▲엄정식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총무이사 = 기상청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기 바란다. 동네예보와 131콜센터가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홍보를 잘 하는 것이 기상청을 알리고, 국민들이 기상청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단체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기상청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조규배 서울시산악연맹 회장 = 레저 스포츠 분야에서 링크하여,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상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하면 좋겠다. 산간지방의 경우 높이를 세분화 하여 서비스 할 필요가 있다. ▲윤재학 대한산악연맹 교수부장 = 단기예보, 지역예보가 매우 필요하다. 단기예보와 지역예보를 적극 홍보하고, 산악교육을 할 때 기상청에서 교육을 해 준다면 감사하겠다. ▲이희배 한국환경사진협회 회장 = 관측소가 국민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여러 곳이 있다면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신뢰도 높아질 것이다. ▲엄홍길 기상청 홍보대사(산악인) = 국가경제, 국방 등 오늘날 기상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과학적인 장비를 총동원해도 기상예보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받아 봐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기상청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하자. 문의 : 대변인실 노경숙 2181-0359기상청 이(가) 창작한 풍속, 파고, 국지예보… 동호인들 ‘기상’을 말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09/09/16 조회수 : 10082 [ 다운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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