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진전입상작,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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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한 어촌 입니다.
기장미역과 다시마의 산지입니다.
마을 전체가 미역과 다시마 양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지요.
하루 다시마 생산량이 건조한 상채로 한가구당 1톤 정도하여 7-8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마을전체로 보면 4-50톤 금액으로 치면 3-4억 정도 됩니다.
다시마 건조는 저녁부터 다시마를 말리는 집과 새벽부터 말리는 집.
두 분류가 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를 듣고 다음날 다시마 채취를 할것인가 결정하죠.
그런데 올해는 유달리 일기예보가 엉망입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다시마 채취를 중단하면 그 다음날 햇볕이 쨍쨍쬐여서 손해를 보고
비가 안온다 해서 다시마를 건조장에 널어 놓으면 비가와서 엉망이 되어 말려놓은
다시마를 전부 버려야하고,
20여명의 인부가 저녁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 널어놓은 다시마를 다시 걷어서 버려야 하는
그 심정 기상청에 근무하시는 분들 아실턱이 없지요.
한전에서 실수하면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겠지만,
이놈의 기상청은 예보를 하다보니 틀릴 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으니 손해배상 청구도 못한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세계에서 뒤지지 않는 슈퍼컴퓨터 들여다 놓고 내놔라 하는 유명한 인재들
모여서 기상관측하고 분석하고 예상하고 하지만,
도대체 무슨 정신상태로 일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방사능이 몰려올거라 하는데도 우리나라 기상청은 아무 걱정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외국 기상청을 믿고 우리나라 기상청을 불신하는건 아니지만,
하루 앞 일기는 맞춰야 할거 아닙니까?
이거 기상청 믿고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없으면 없는대로 할머니들이나 무릅아픈 노인분들에게 자문이라도 구해서 살지요.
도대체 뭐 하고 있습니까?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일주일 일기를 예보하는 주간예보도 번듯하게 올려놓으면서
하루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기상청을 어디에 씁니까?
컴퓨터 자료 판독하다가 점심때 되면 밥 먹으러 가기 바쁘고,
복잡한 자료 분석하다보면 머리아프니까 대충 예보해놓고 틀리면 그만이고
맞으면 앗싸?
어제 낮에 일기예보는 오늘 오전엔 구름많고 오후에 비가 한차례 있다고 하여 우리마을
대부분이 다시마 채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3-4시경 비가 내려서 엉망이 되었습니다.
한 가구당 손해가 수백만원씩 됩니다.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리 저리 돌아다보면서 사진 찍어 뒀는데 이거 손해배상 됩니까?
다른 기관에서는 잘못하면 책임과 질책이 따르는데
기상청에서는 잘못된 예보로 인하여 발생하는 국민들의 손해에 대해서 어떤
책임과 질책이 따르는지 궁금합니다.
기상청이 예보를 하는 곳입니까?
아니면 실황중계를 하는 곳입니까?
우리는 틀린 일기예보보다,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스럽게 또 다시 예보를 하는 그 꼴이 더 밉습니다.
실력 없으면 옷 벗고 나오십시오.
그기 앉아서 뭐하십니까?
시골 마을에 무릅쑤셔서 고생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보다 못한 기상청.
담당관리 : 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