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진전입상작,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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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로키가 북상하지 않고 살짝 남서쪽으로 진행하다 동중국해상에서 소멸했으면 북태평양 고기압을 우리나라 쪽으로 끌고와
확장하는 강력한 대륙고기압 사이에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을텐데, 태풍 로키가 너무 북쪽으로 올라
가는 바람에 대륙고기압과 해양고기압 사이의 기압골을 독점하여 중부지방에 제대로 된 기압골이 통과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사실 6,7월에 비가 많이 왔다지만 아직은 날씨가 더운 8.9월까지 비가 많이 내려준 뒤 늦장마가 끝나면 곧바로 시원한 가을로
진입하여 수증기 증발량이 줄어들어야 땅이 이듬해 봄까지 너끈히 품고 있을 만큼의 물을 머금는데......
뭐 댐이 워낙 발달해서 식수나 산업용수 부족문제는 없지만, 자연이 품고 있는 물이 모자라면 하천 수질에 악영향을 주고 산림
에도 좋지 않은데 8월부터 강수량이 줄고 고온 건조한 늦여름 날씨에 많은 양의 물이 그대로 증발해 버린게 아쉽습니다.
겨울에 강수량이 많으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눈이 아무리 많이 와봤자 녹여서 따져보면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30cm가까이
내렸던 2010년 1.4폭설을 강우량으로 환산하면 고작 14mm입니다. 교통혼잡 비용만 증가시킬 뿐이라 12월에서 2월까지는 차
라리 하늘에서 아무것도 안 떨어지는게 속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