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고 2년전부터고향인 김천에서 과수원을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피해가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과수원 근처 계곡이 산사태와 거센 수마로 인해 깍여서 사라졌습니다 그곳에서 여름이면..고기 구워먹었던 곳이고 시원해서 물놀이를 해도 좋았던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과수원 절벽이 무너져 피해를 보았구요..김천 조마면을 비록해서..김천시 전체가 아니 경북내륙 지방이 태풍의 상흔이 너무나 큽니다.
김천에 최고 368mm가 내렸습니다..1년 강수량이 1200mm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소우지인 곳이라..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도로는 유실되고 자두밭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산사태로 집이 망가지고 다리도 사라지고..피해를 입으신분들이 보면
..장난삼아 올리는 글들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십니까?? 본인들한테는 태풍이 축제일지 모르겠지만..농어업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생사가 달린 일입니다.
자연재해를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런걸로 장난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군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