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진전입상작,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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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무이파
일단 위 두 진로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곤파스보다 무이파가 규모가 월등히 큽니다. 초속 25m이상 반경은 남한을 다 덮겠네요.
물론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고는 해도 작년보다도 해수면 온도가 높아 큰 약화는 보기 힘들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북진중이며 진로가 점차 동쪽으로 변경되고 있어서 최악의 경우 황해남도를 스치는 것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성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증기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태풍입니다.
태풍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 메아리 때의 위성사진과는 확연히 차이나죠.
그래서 이번 태풍은 바람 뿐만 아니라 비도 강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은 남해안 지역에 150mm 이상을 예보한 듯 하고요..
근데 곤파스때도 수증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비, 바람 모두 강한 태풍이였습니다.
하지만 태풍 직격탄을 맞은 서울에는 70mm도 안오고 비 피해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곤파스가 너무 빨리 한반도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서해상에서 곤파스가 북상할 당시 초속 40m에 가까운 매우 빠른 속도로 북상하였고
한반도를 통과할 때에는 초속 53m로 빠져나갔습니다.
이로 인해서 별다른 비 피해는 없었고 소형이여서 태풍영향권에서 빨리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바람 피해가 적지 않았는데 이는 태풍의 이동속도와 맞물려 더욱 바람이 거세진겁니다.
이번 태풍은 현재 초속 16m로 북상중이며 서해상에 진입할 때에는 초속 25m까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곤파스보다 많이 느린 속도인데다가 아직도 유동적인 태풍이라 더 느려질지도 모르기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번 곤파스때처럼 태풍영향권에서 빨리 벗어나진 못할 것입니다.
즉 빨리 벗어나지 못하여 강한 비가 오랫동안 내리기 때문에 이번에는 비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바람은 이동속도가 느려서 곤파스보단 약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시말하겠지만 이번 태풍은 위험반경이 곤파스보다 많이 큽니다.
그렇기에 매우 강한 강풍의 범위가 넓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강력한 강풍이 유지될 것입니다.
이번 태풍처럼 각국 기상 기관들과 언론들을 엿먹인 태풍은 지금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안나올 겁니다.
태풍속도가 초속 5m 미만도 나오고 한때 매우 강력한 태풍도 되고.. 끈질기게도 현재 나이가 10일을 돌파했네요.
지금 후반부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로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이런 태풍때문에 저는 좀 많이 흥분해 있는 상태네요 ㅋㅋ
어쨋든 많은 언론들은 아직도 상하이 상륙으로 알고 있으며 그걸 본 국민들이 안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현재 무이파의 진로가 점차 동쪽으로 수정되고 있고 중부지방의 800mm 폭우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가 덜 된 상태라
사실상 곤파스 때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피해가 없도록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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