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진전입상작,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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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2년 7월 3일. 오후 4시
나는 오랜만에 중랑천으로 운동이나 갈까 하여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가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러 중랑천의 날씨를 챙겨 보았소.
날씨는 흐림. 비는 없으며 강우예상량은 0.0mm .
이미 기상청에게 여러번 뒤통수를 맞은 지난날의 과오가 떠올랐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상청을 믿고 운동하러 나갔소....
중랑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20분...
비는 한방울 두방울 내 가슴에 비수로 꽂히기 시작 하더이다.
천둥 소리에 기상청을 향한 나의 믿음이 찢어졌고
번개 빛에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지며 명불허전 기상청이라는 단어만이 떠올랐소
다리 밑에 숨어 비를 피하며 내 몸과 마음을 바쳐 열과 성의를 다해 기상청을 향해 욕을 퍼부었으나
이 외침이 기상청 수뇌부에 들리지 않을게 뻔하기에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빗물이 나를 위로할 뿐이오
국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상청이 국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오.
나도 할 일이 있는 사람이기에 이만 마치겠소.
기상청 직원들의 앞날에 먹구름만 가득하길.
담당관리 : 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