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1] 올 봄철(3.1~4.20) 기후 통계 자료와 평년편차(괄호)
올 봄철 (3.1~4.20) | 평균기온 | 평균최고기온 | 평균최저기온 | 강수량 | 강수일수 | 운량 | 일조시간 |
전국 | 7.1℃(-0.6℃) | 12.1℃(-1.6℃) | 2.3℃(+0.1℃) | 138.2mm(112.3%) | 19.6일(+6.7일) | 6.1할(+1.2할) | 247.1시간(73%) |
※ 일조시간은 29개 지점 평균값임.
주요 도시별로 서울은 일조시간은 255.3시간으로 1908년 이래 다섯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17일로 열네 번째로 많았다. 대구의 일조시간은 228.5시간으로 1909년 이래 가장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15일로 스물두 번째로 많았다. 부산은 일조시간은 225.6시간으로 1907년 이래 두 번째로 적었으며, 강수일수는 21일로 다섯 번째로 많았다. 목포의 일조시간은 250.0시간으로 1912년 이래 네 번째로 적었고, 강수일수는 22일로 두 번째로 많았다(표 2 참조).
[표 2] 주요 도시 봄철 일조시간 최소순위와 강수일수 최다순위
서울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189.1시간 2003년 | 236.5시간 2002년 | 241.8시간 1911년 | 251.0시간 1956년 | 255.3시간 2010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1일 2007년 | 21일 1956년 | 21일 1947년 | 19일 1914년 | 19일 1911년 |
대구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28.5시간 2010년 | 258.7시간 1992년 | 263.0시간 1955년 | 273.3시간 1911년 | 275.6시간 1963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19일 1956년 | 19일 1938년 | 19일 1914년 | 18일 1992년 | 18일 1972년 |
부산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198.2시간 1955년 | 225.6시간 2010년 | 243.7시간 1992년 | 249.5시간 1973년 | 256.5시간 2003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3일 1964년 | 23일 1908년 | 22일 1980년 | 22일 1911년 | 21일 2010년 |
목포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일조시간 최소순위 | 231.7시간 1956년 | 234.5시간 1955년 | 241.9시간 1992년 | 250.0시간 2010년 | 257.5시간 1967년 |
강수일수 최다순위 | 23일 1914년 | 22일 2010년 | 21일 1992년 | 21일 1980년 | 21일 1956년 |
이러한 봄철 잦은 비, 일조 부족 현상은 지난 겨울철 1950년 이래 가장 강했던 북극진동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한파를 가져왔던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봄철까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부터 대륙고기압의 발생지인 시베리아 대륙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넓어, 흰 눈이 햇볕을 반사시켜 지면 가열이 지연되었고, 그로 인해 시베리아 대륙의 온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고기압이 쉽게 변질되지 않고 그 세력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그림 2 참조).
또한 북극 주변지역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의 벨트가 형성되면서(그림 3), 대륙고기압이 변질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통과한 고기압의 후면을 따라 한반도 남쪽과 북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다(그림 4).
5월 상순까지는 대륙고기압이 변질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를 통과하여 상층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고, 기압골이 활성화되면서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니, 기온과 날씨 변화에 따른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기후예측과 김지영 2181-0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