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200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중독지수를 공동으로 개선하여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오늘, 내일, 모레의 식중독지수를 3시간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하고 있다. 기상청홈페이지(www.kma.go.kr)-날씨-생활과 산업-생활기상지수-식중독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예보에서 올해 6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올해에는 다른 해보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식중독은 연중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특히 6월에 식중독지수를 확인하면 국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식중독 지수는 과거 식중독 발생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개발한 예측모델을 이용하여 특정 온도와 습도에서의 식중독 발생확률을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이며, 이에 대한 보조 자료로 기온과 습도를 변수로 하여 어떤 물질의 부패 정도를 지수화한 부패지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간 6월에 발생한 식중독을 살펴보면, 병원성 대장균이 총 37건 3,70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병원성 대장균은 환자나 동물의 분변을 통하여 육류, 채소류, 어패류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육류·어패류는 완전히 익히고, 샐러드 등 생채소류는 육즙 등이 묻지 않게 분리·보관하고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도 2006년 대규모 급식사고로 인하여 30건 2,473명으로 그 다음 순위로 많다. 노로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가열하여 조리하며 물은 끓여 마시는 게 좋다.
또한, 6월은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본격화되는 시기이다. 해산물 등은 가급적 익혀 먹고, 횟감으로 먹는 경우는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하여 세심하게 씻으면 조금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에 따른 건강 장해´ 중의 하나로써,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문의 : 기상산업정책과 허혜숙 02-2181-0852
담당관리 : 본청
문의 : 042-481-7214